[보건타임즈] 인제대 일산백병원(병원장 이성순) 정신건강의학과 박영민 교수(사진)가 최근 대한수면의학회에서 주최한 제54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수면의학 발전에 기여한 연구로 대한수면의학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박 교수는 ‘Relationship between Auditory Evoked Potentials and Circadian Preference in Patients with Major Depressive Episodes (우울증 환자에서 청각 유발 전위와 일주기 선호도의 관련성)’를 주제로 한 논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연구는 뇌파를 이용해 측정한 중추신경계의 세로토닌 강도와 아침형 일주기 리듬을 보이는 종달새 형과 저녁형 일주기 리듬을 보이는 올빼미형과의 연관성을 밝혀 학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논문은 국제 학술지(Brain Sciences) 2020년 6월호에 실렸다.
같은 우울증이라도 늦게 자 늦게 일어나는 올빼미형의 우울증이 일찍 잠자리에 들어가 일찍 일어나는 종달새 형 우울증보다 조울 성향과 자살 충동이 더 강했으며 중추신경계의 세로토닌 강도는 더 낮았다.
박 교수는 현재 우울증, 조울증, 수면의학 등의 학술 활동을 활발하게 해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우울증과 조울증을 혈액 검사로 구별하려는 시도로 전장 유전체 연관 분석을 통한 다중유전위험도 산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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