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의 경영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와 눈길을 끈다.
감사원은 서울대병원을 상대로 2004년 1월부터 2007년 8월까지 업무전반과 2007년 10월 26일까지 감사를 벌여, 경영개선이 필요하다는 결과를 내게 됐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감사원 조사에 따르면 서울대 본원 의료수입대비 의료비용은 2004년 기준으로 민간병원보다 의료수익대비의료비용이 12.7% 높고, 이중 인건비(8.2%), 관리운영비(10.1%)가 적자의 주요요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서울대병원 직원 1인당 인건비는 본원 2004년 4,708만6,000원에서 2006년 5,271만 8,000원으로 563만 2,000원, 분당은 3,789만원에서 4,798만원으로 1,009만원이 증가했다.
또 서울대병원 2007년 예산은 8,390억원을 넘어섰지만 2006년 말 누적적자가 1,256억원에 달했다.
게다가 누적적자가 늘어났지만 겸직교직원에게 4년 6개월간 총 55억 9,900만원의 실질적인 퇴직위로금 등을 지급한 것으로 확인돼 이를 억제토록 한 현행 공무원연금법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감사원은 “국립대학병원에서 겸직교원에게 퇴직위로금 등을 지급하고 있는데 교육과학기술부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에게 이같은 일이 없도록 하는 등 철저한 지도감독 방안을 강구하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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