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대구가톨릭대병원 소화기내과 송정은 교수(사진)가 지난달 13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된 'The Liver Week 2020 Virtual Conference'에서 '최우수 발표상'을 수상했다.
The Liver Week 2020 Virtual Conference는 대한간학회, 한국간담췌외과학회, 대한간암학회, 대한간이식연구회가 공동주최한 학술대회다.
이 학술행사는 총 1,455명, 해외에서 152명(27개국)이 참여했으며 간 분야 국제 학회로서 처음으로 온라인을 통해 치러졌다.
이날 송 교수는 '간 기능 검사 이상을 보이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환자의 임상적 특징과 예후에 대한 국내 다기관 연구'라는 제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송교수와 함께 대구‧경북 지역 5개 대학병원이 공동으로 참여해, 각 병원에서 코로나 19 진단을 받아 입원한 87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입원 중 간 수치 상승을 보이는 환자와 정상 간 수치를 보이는 환자를 서로 비교, 분석한 것이다.
공동 연구엔 ▲ 대구가톨릭대 의과대학 이창형‧김병석 교수 ▲ 경북대 의과대학 권영오·탁원영·박수영·장세영·이유림 교수 ▲ 계명대 의과대학 황재석‧정우진‧장병국 교수 ▲ 동국대 경주 의과 대학 서정일 교수 ▲ 영남대 의과대학 박정길‧강민규 교수가 함께 했다.
송 교수는 "코로나 19에서 간 수치 상승은 드물지 않게 나타나는 임상적 특징으로 이는 남성, 코로나 19의 중증도와 관련이 있으며 나아가 환자 예후와도 연관성이 있음을 보여줬다"며 "대구에서 폭발적으로 코로나 19 환자가 발생하던 당시에 해왔던 연구"라면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낸 후 신종감염병의 지식을 좀 더 자세하게 얻으려 노력했다. 이 연구 결과로 상을 받게 돼 큰 감사를 드리며 개인적으로도 큰 영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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