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연령대 증가율 '80대 이상 남성 연평균 13.1%' 최다
'남성 연평균 4.3% < 여성 연평균 5.2%'
작년 전체 진료환자 23,691명 중 50대 이상 '20,953명(88.4%)'
[보건타임즈] 최근 5년간 두경부암 환자가 2015년 19,856명에서 2019년 23,691명으로 꾸준히 늘어나 19.4%, 연평균 4.5%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50대 이상 환자가 전체의 88.4%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표/자료)
40대 이하는 11.6%를 차지했다.
이중 두경부암 환자 수가 남성이 더 많았으며, 증가율은 여성이 더 높았다.(표 참조)
작년 남성 환자는 17,286명(73.5 %)으로 여성 환자 4,588명(26.5%)보다 약 3.8배 많았다.
여성 환자의 연평균 증감률은 5.2%로 남성 환자 4.3% 조금 더 웃돌았다.
두경부란 뇌 아래에서 가슴 윗부분 사이 음식을 먹거나 목소리를 내는 등의 기능을 하는 비강, 부비강, 혀, 입, 연구개, 경구개, 후두, 인두, 침샘 등을 총칭해서 부른다.
대개 이곳에 생긴 상악암, 인두암, 설암, 후두암 등을 가리켜 두경부암이라고 말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이사장 조양선)는 공동기획으로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한 최근 5년간(2015~2019년)의 '두경부암 진료환자'를 분석한 결과를 이같이 공개했다.
이러한 국내 두경부암 환자의 발생 추이에 이비인후과학회 최효근 교수는 고령화로 전체 인구에서 50대 이상의 비율이 늘어난 데다 남성이 여자보다 위험 인자 흡연율과 음주율이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인구 10만 명당 두경부암 환자는 최근 5년간 17.2%(연평균 4.1%) 증가했으며 여성이 연평균 4.7%로 남성 3.9%보다 더 많이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 질병통계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인구 10만 명 당 '두경부암' 환자 수는 최근 5년간 평균적으로 남자가 67.6명으로 여자 18.1명보다 3.7배 많았으며 환자 수의 증감률은 남녀 모두 증가 추세였으며, 여성이 연평균 4.7%로 남자 3.9%를 앞질렀다.
연령대는 모든 나이대에서 남성이 많았으며, 60대 이상부터 특히 많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최근 5년간 10만 명당 연평균 증감률은 대부분의 연령대가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30대 이하 남자가 3.2%로 가장 많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다음으로는 50대 여성과 80대 이상 남성이 2.9%로 뒤를 이었다.
이를 최 교수는 30대 이하에선 사람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의 감염이 증가한 데다 80대 이상에선 의료 기술의 발달로 흡연과 음주에도 불구, 고령까지 생존하는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5년간 두경부암 치료에 들어간 진료비와 건보공단부담금은 증가 추세다.(아래 표 참조)
최근 5년간 두경부암 총진료비의 전년 대비 증감률은 2019년이 14.0%로 가장 높았다.
2019년 5월 두경부 MRI 건강보험 적용 확대 시행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게 건보공단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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