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벤처캐피털, 국내 바이오펀드 조성 방안 논의
'Global BioTech Forum(GBF)'이 21일부터 3일간 KOTRA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한국제약사가 세계적인 제약, 바이오사와 투자사들과 기술을 교류하고 R&D 투자유치를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미국 16개사, 일본 11개사 등 총 170개사(해외 50, 국내 120)가 참가해 유망 개발기술을 소개와 R&D 파이프라인, 글로벌사업화 전략 등 36개 주제를 발표하고 350건의 1:1 파트너링 상담을 벌이게 된다.
이번 행사는 일부 벤처캐피탈이 국내 관계기관과 바이오펀드 조성 등 다양한 전략적 제휴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UBS, Ignite IP, NLV Partners, MPM Capital, Japan Asia Investment 등 금융 및 투자기관 7개사도 방한, 국내 제약기업에 대한 투자기회를 모색한다.
이번에 존슨앤존슨, 화이자, 노바티스 등 '글로벌 Big 5' 제약회사와 에이자이, 나이코메드, 룬드백 등 글로벌 50위권 기업 10개사가 참가한다.
화장품으로 유명한 일본 시세이도도 참가, 국내 협력파트너를 물색한다.
이와함께 소아마비 백신 개발자 솔크 박사가 설립한 미국 솔크연구소를 비롯해 쿠바 CIGB, 우리나라 KAIST 등 전문연구소들도 참가한다.
샌디에고 바이오 협회(BIOCOM)도 바이오 클러스터와의 공동 사업개발을 위해 자리를 함께 한다.
또 우리나라 대형병원의 임상시험 여건에 대한 사업협력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화이자가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국내 병원들을 핵심임상연구기관(CRS, Core Research Site)으로 지정하는 등 우리의 임상시험 여건이 매우 양호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매출 15억불 내외의 Sun 파마, Kalbe 등 거대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인도 및 인도네시아의 유력기업도 참가한다.
이들 기업은 기존의 제네릭 의약품생산 위주에서 바이오신약 개발 등 새로운 활로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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