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식약처가 환자 중심의 의약품 안전사용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환자 자신이 느끼는 증상과 건강 상태를 평가해 의료진에게 전달하는 '환자자기평가결과(PRO) 안내서(의료진용)와 홍보 동영상(의료진·환자용)'을 제작·배포한다.
환자자기평가결과(Patient-Reported Outcome; PRO)는 임상의나 다른 사람의 개입이나 해석 없이 환자가 직접 자신의 건강 상태를 보고한 결과를 말한다.
'환자자기평가결과'에 사용되는 '공통용어기준(CTCAE)'은 환자 관점에서 부작용 등을 보고할 수 있도록 개발된 것으로 한국어를 포함해 세계 22개 언어로 사용 중에 있다.
이상사례 공통용어기준(Common Terminology Criteria for Adverse Events; CTCAE)은 이상사례 보고를 위해 개발된 표준 용어다.
각 이상사례에 대해선 부작용의 강도를 나타내는 등급이 포함된다.
'환자자기평가결과'는 환자 스스로 표준화된 이상사례를 보고함으로써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임상시험이나 진료 현장에서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식약처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진단이 어려운 증상이나 인지하지 못한 건강 문제를 환자 관점에서 확인한 후 의료진에게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의약품의 부작용과 치료 경과를 빠르게 인지, 최적의 치료법을 찾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식약처는 의료진과 환자 모두 '환자자기평가결과'의 필요성을 잘 이해, 의료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됨으로써 의약품의 개발부터 사용에 이르는 전 단계에 걸쳐 환자가 중심이 되는 기반이 앞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식약처는 환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동영상도 제작·배포, '환자자기평가결과'의 인지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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