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교수 "앞으로 환자 생존율 높이는 연구 성과 창출할 것"
[보건타임즈] 분당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이춘택 교수(사진)가 17일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2020 대한폐암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학술상'을 수상한다.
대한폐암학회 학술상은 지난 1년 동안 대한암학회 공식 학술지에 발표된 폐암 논문 중 가장 우수한 논문을 선정해 주는 상이다.
이 교수의 논문 주제는 '흉막에 접하여 당기고 있는 간유리 결절(부분 고형 폐 결절) 폐암의 임상적 의의(Clinical Significance of Pleural Attachment and Indentation of Sub solid Nodule Lung Cancer)'다.
이 논문은 간유리 음영의 결절로 수술받은 환자 404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다.
간유리 결절이 흉막에 붙어있으면서 흉막을 당기는 경우 관찰을 지속하기보다는 조기에 수술해야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 교수는 "폐암은 어느 정도 암이 상당히 진행되기 전까지는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사례가 많아 특히 조기진단이 중요한 암"이라며, "앞으로 동료 교수, 연구진과 함께 폐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효과적인 검진법과 장기적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연구 활동을 이어가면서, 환자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 성과를 새로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이 교수는 그간 폐암의 조기진단과 유전자치료에 있어 100편 이상의 국내외 논문을 발표해왔으며 세계권위의 폐암 교과서 'Lung Cancer'의 유전자치료 편을 집필하는 등 국내 최고의 폐암 치료 연구자로 인정받고 있다.
그는 간유리 결절의 자연 경과와 다발성 결절 발생기전을 다룬 많은 논문을 국제 저널에 발표해와 간유리 결절에서 국내 최고의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 교수는 2018년 '암 예방의 날'을 맞아 폐암 조기 발견에 대한 공로로 근정포장, 지난달엔 대한암학회와 광동제약이 주관한 '제9회 광둥 암 학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대한 폐암 학회 학술상을 연이어 수상하면서 국내 암 연구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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