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수 교수, 무릎 통증 환자에 '진단적 측면 큰 기여'
논문, 세계적 권위 학술지 미국스포츠의학회 'AJSM'에 게재
[보건타임즈] 국내 대학병원 의료진이 '내측 반월연골판 후각부 손상'을 방사선 지표 통해 예측, 진해냄으로써 내측 반월연골판 후각부 손상과 경골 후방 경사도 간의 연관성(논문)을 최초로 규명해냈다. [그림(논문서 발췌). 내측 반월연골판 후각부 손상사례(경골 후방경사각 PTS posterior tibial slope)(A) 내측 반월연골판 손상(MMPH medial meniscal posterior horn)그룹과 (B) 방사선 지표를 통해 진단 후 증가한 경골 후방 경사도를 제어한 그룹]
반월연골판은 대퇴과와 경골 고평부 사이에 위치한 섬유연골 조직으로 무릎에 가해지는 부하를 분산시키거나 충격을 흡수해 관절면을 보호하는 중요한 구조물이다.
하지만 모든 연령대에 걸쳐 다양한 형태의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반월연골판의 훼손은 관절의 퇴행성 변화를 가속화시켜 시기적절한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이 연구는 내측 반월연골판 후각부의 손상 가능성을 추정할 수 있는 방사선학적 지표를 제시,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의 진단적 측면에 크게 기여한 것이 인정돼 가치와 유의성을 인정받아 SCI급 국제학술지인 미국스포츠의학회지 (AJSM: The 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게재됐다.
AJSM은 정형외과와 스포츠의학 분야의 SCI급 학술지 중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정형외과 문현수 교수(사진)와 연세대학교 정형외과 관절경·관절연구소 연구팀(최종혁 교수, 김성환 교수, 정민 교수)은 이 같은 내용의 논문을 발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논문의 제목은 'Medial Meniscal Posterior Horn Tears Are Associated With Increased Posterior Tibial Slope: A Case-Control Study'다.
문현수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방사선학적 지표를 통해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많은 환자에게 진단적 측면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교수는 지난 3월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정형외과에 부임한 후 줄곧 슬관절-관절경과 스포츠의학 분야 진료를 담당하고 있다.
현재 그는 대한정형외과학회, 대한관절경학회, 세브란스병원 관절경·관절연구회 정회원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연구와 활발한 학회 활동을 펼쳐 2019년 대한관절경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구연상, 이어 대한정형외과학회 제63차 국제학술대회에선 학술전시 장려상을 각각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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