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 '광역자치단체-출연기관-대학' 연합체(컨소시엄) 사업자 선정
[보건타임즈]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제약·바이오 업계의 인력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바이오 공정 인력양성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두 부처는 14일 서울 웨스턴 조선호텔에서 바이오 공정 인력양성 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이들 부처 장관을 비롯해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과 협회, 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할 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 공정 인력양성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것과 운영에 적극적으로 협력기로 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최근 바이오의약품 국내 생산량은 2018년 50만L에서 2022년 86만L(예상)로 급증하는 추세이지만 그간 업계에선 현장형․실무형 전문인력의 부족 문제를 호소해 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017년 12월 발표한 조사한 분석 결과에도 2022년까지 8,101명, 2027년까지는 20,307명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두 부처는 인력양성 사업을 별개로 추진해 왔다.
그러나, 각각 인력양성 사업을 이끌어 나가기보다 두 부처가 힘을 합쳐 추진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 여러 차례 협의를 거쳐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복지부 소관 한국형 NIBRT 사업(표 참조)과 산업부가 추진 중인 바이오 공정 인력양성 센터 구축 사업이 공동으로 추진된다.
한국형 NIBRT 사업은 복지부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선진 바이오 공정 교육 과정(NIBRT)을 도입·운영하도록 돼 있었다.
바이오 공정 인력양성 센터 구축은 산업부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인력양성센터 GMP 시설·장비를 구축하도록 한 사업이다.
이를 공동으로 추진할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앞으로 2025년까지 6년간 약 6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의약품 제조 품질관리 기준(GMP) 수준의 실습 시설을 구축(산업부)하며 선진 바이오 공정 교육시스템인 아일랜드 NIBRT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복지부)할 계획이다.
NIBRT(National Institute for Bioprocessing Research and Training)란 첨단 바이오 공정 시설을 활용한 인력 교육·연구 솔루션 제공하는 아일랜드 국립 교육기관을 가리킨다.
단 이 사업들은 예산 사정에 따라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두 부처는 이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시설 구축을 비롯해 기업 맞춤형 과정부터 학위 과정까지 다양한 교육 과정을 운영할 수 있게 돼 산업계에서 필요한 생산․품질관리, 연구개발 분야 등 다양한 인력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들 부처는 이를 추진하기 위해 8월 중 '광역자치단체-출연기관-대학' 연합체(컨소시엄)를 사업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