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안산병원(원장 최재현) 심장병어린이지원사업단(단장 장기영, 소아청소년과)이 캄보디아 어린이들에게 새 생명을 나눠 줘 화제다.
이 사업단은 캄보디아 시소폰에서 지난 1~3일 소아환자를 비롯해 30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심장병 무료검진을 펼쳤다.
또 이들 중 선천성심장병 중증환아 5명은 10월경 고대안산병원으로 후송돼 심장병 수술을 받게 된다.
캄보디아 현지 관계자는 “식량부족과 위생문제로 수많은 어린이들이 배고픔과 질병에 시달리고 있는데 이번 한국의료진의 방문은 꺼져가는 생명을 살릴 수 있는 등불이 되고 있으며, 특히 심장병검진은 현지에서 한번 받고싶어도 비용이 너무 비싸서 엄두도 못낸다.”며 말했다.
현지에서 심장병검진을 마치고 돌아온 소아청소년과 장기영 교수는 “심장병을 시름시름 앓고 있지만 그곳의 사정으로 그것이 어떤 병인지 모르거나 의료시설의 부족, 경제적 여건 등의 문제로 병마에 평생 시달리는 어린이들이 많다. 코리아의 이름으로 이들에게 새 생명을 불어 넣어줄 생각을 하니 하루라도 빨리 한국으로 초청해 치료를 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대 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와 흉부외과가 주최하고, 태국 사랑의교회(이규식, 최영미 선교사)가 후원해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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