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치료 패러다임 전환' 티쎈트릭 기자간담회
3상 티쎈트릭®+알부민 결합 파클리탁셀, '유방암 환자 PFS 7.5개월'
대조군 5.0개월 대비 '질병 진행과 사망 위험 약 40% 낮춤' 입증
[보건타임즈] 한국로슈의 티쎈트릭을 절제가 불가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의 1차 치료에 병용요법 시 질병 악화와 사망 위험을 약 40%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티쎈트릭®은 국내에서 최초, 유일하게 삼중음성 유방암 치료제로 허가 받은 면역항암제다.
이 면역항암제는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던 기존 항암요법이나 PD-1을 표적으로 하는 면역항암제와 달리 인체의 면역기능을 이용,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치료제다.
즉 면역세포와 암세포의 PD-L1와 결합해 T-세포의 항암 작용을 회복시킨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를 근거로 티쎈트릭®은 2017년 1월 요로상피암 치료제로 식약처의 허가를 받아 출시됐다.
이후 비소세포폐암, 소세포폐암에 이어 전이 단계에서 이전에 화학요법을 받지 않은 PD-L1 양성(IC PD-L1≥1%)인 절제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의 치료에 알부민 결합 파클리탁셀과 병용요법을 사용토록 적응증을 추가해 지난 1월 30일 식약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한국로슈(대표이사 닉 호리지)는 17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삼중음성 유방암 치료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개최한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사진) 기자간담회에서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임석아 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임 교수의 삼중음성 유방암 치료 동향과 티쎈트릭® 병용요법의 임상적 유용성 발표를 시작으로, ㈜한국로슈 의학부 김요한 메디컬 리드의 로슈 유방암 치료제 파이프라인 소개로 치러졌다.
첫 연자로 나선 임석아 교수는 "삼중음성 유방암은 다른 유방암 아형 대비 젊은 연령에서 발생 빈도가 높아 사회경제적 부담이 높다"면서 "주요 유방암 표적치료제가 작용하는 3가지 수용체 모두 음성이어서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며 치료 예후 또한 불량하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티쎈트릭® 병용요법은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2년 이상의 OS 중간값과 유의미한 무진행생존기간(PFS)을 개선, 그동안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부족했던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치료에 큰 전환점으로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발표했다.
㈜한국로슈 항암제사업부 크리스토프 와이즈너 디렉터와 김요한 메디컬 리드는 "로슈의 유방암 파이프라인은 HER2 양성 유방암부터 삼중음성 유방암까지, 그리고 표적치료제부터 면역항암제까지 두루 아우르고 있다"며 "무엇보다 삼중음성 유방암치료에서 티쎈트릭® 병용요법 적응증 추가는 동반진단 검사인 VENTANA PD-L1(SP142) 허가와 함께, 진단과 치료를 연계하는 면역항암제 기반의 치료 플랫폼을 공급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로슈가 공개한 3상 IMpassion130 임상결과에 따르면 티쎈트릭®+알부민 결합 파클리탁셀 병용요법은 PD-L1 양성인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의 1차 치료에서 7.5개월(95% CI: 6.7~9.2개월)의 무진행생존기간(PFS, Progression Free Survival) 중간값을 나타내, 대조군(5.0개월, 95% CI: 3.8-5.6개월) 대비 질병 악화, 진행과 사망 위험을 약 40% 낮췄다(HR =0.62 [95% CI: 0.49-0.78], P<0.001).
또 티쎈트릭®+알부민 결합 파클리탁셀 병용요법에선 같은 환자군의 전체 생존기간(OS, Overall Survival) 중간값이 25.0개월(95% CI: 19.6-30.7개월)로 확인된 바 있다(HR=0.71 [95%CI: 0.54-0.94]).
티쎈트릭®은 미국, 한국을 포함해 총 68개 국가에서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1차 치료에 허가를 획득했다.
이밖에 다양한 삼중음성 유방암 분야에서 티쎈트릭®의 임상연구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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