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병에 대한 정의부터 체계적으로 정립해 학술적인 근거를 만들고 싶다.”
대한노인병학회 신임 유형준 이사장(한림대의대 교수)이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임기 중 중점 추진과제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실제 노인병이라고 하면 다 아는 것 같지만 정확한 정의를 내리기는 어렵다. 질환자체도 너무나 광범위하고 딱 한마디로 요약할 만한 것도 없다.
이에 유 이사장은 노인병을 세분화시켜 연구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즉 노인이 가지고 있는 질병의 특징들을 확인하고 분류해 노인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 앞선 학술적 근거들을 마련해 노인의료시스템의 변화를 선도해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노인 관련 질환 연구 등에 학회가 정책적으로 연구비 등을 지원키로 했다.
유 이사장은 “학회가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으면서 앞으로 2년 동안 이사장을 맡게 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그동안 학회가 양적으로는 많은 성장을 했지만 학술적 기반은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꼭 추진하고픈 명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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