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이나 의료기기처럼 착각, 유인하거나 오인하게 한 광고
[보건타임즈] 치료 효과가 있는 의약품이나 의료기기처럼 착각, 유인하거나 오인하게 한 여성 청결 제품의 온라인 허위·과대광고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식약처는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질 세정기'와 '여성청결제'의 온라인 광고 3,260건을 대상으로 점검에 들어가 치료 효과가 있는 의약품으로 착각할 수 있는 허위‧과대광고를 한 여성 청결 제품 469건을 적발, 광고 시정과 함께 사이트에 접속할 수 없도록 차단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질 세정기는 튜브‧노즐이 있는 형태로 질 세정목적으로 사용한다.
여성청결제(화장품)는 외음부 청결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세정제다.
식약처에 따르면 적발된 질 세정기는 ▲ '생리 기간 단축' 등 거짓·과대광고(71건, 82%) ▲ 사전에 광고심의를 받지 않은 채 '질 비데기', '국내 유일' 등을 표방한 광고(8건, 9%) ▲ 의료기기로 허가받지 않은 제품의 해외 구매대행 광고(8건, 9%) 등을 해왔다.
여성청결제는 ▲ '살균', '소독', '면역력 강화' 등 광고(360건, 94%) ▲ '질 내 삽입', '기억력·집중력 증진에 도움' 등 소비자 오인 우려 광고(22건, 6%) 등 의약품인 것처럼 허위광고를 해온 혐의다.
식약처는 질 세정기를 구입할 때 반드시 '의료기기' 표시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여성청결제는 세정목적으로만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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