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차세대 스마트 수술센터와 국제관절경트레이닝센터' 개소
[보건타임즈] 코로나 19 거점병원 명지병원(이사장 이왕준)이 인(IN) 코로나 시대에 최적화된 2개의 음‧양압 듀얼 수술장을 갖춘 차세대 스마트 수술센터를 새롭게 오픈했다.(사진 ① 2개의 음‧양압 듀얼 수술장을 포함한 차세대 스마트 수술센터 개소식 ② 블루글라스와 인테그레이션 디스플레이 시스템을 적용한 국제관절경트레이닝센터 ③ 음‧양압 조절이 가능한 듀얼 수술장 ④ 명지병원 OR 라운지 ⑤ 명지병원 OR카페테리아)
이와 함께 음압시설을 갖춘 혈관조영실(angiography)도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이로써 명지병원은 신종감염병 시대에 걸맞게 코로나 19 의심 또는 확진 환자들이 안전하게 긴급 수술을 받을 수 있는 완벽한 음압시설을 갖췄다.
음‧양압 듀얼 수술장이란 수술장에 음압시설을 설치, 내부 공기압을 낮춰 바이러스나 병균으로 오염된 내부 공기가 항상 수술장 안쪽으로만 흐르도록 설계해 외부로 배출되지 않도록 조절, 다른 수술장의 감염과 오염을 선제 차단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곳을 말한다.
이곳에선 감염의 우려가 없는 환자는 음압 장치를 끈 양압 상태에서 수술한다.
명지병원 스마트수술센터는 ▲ 음압과 양압의 듀얼시스템을 비롯해 ▲ 실링 팬던트 시스템(Ceiling Pendant System) ▲ 통합 커맨드센터 ▲ 인테그레이션 디스플레이 시스템 ▲ 환자중심‧의료진 중심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명지병원은 '선(전선) 없는 수술장'을 실현하기 위해 의료장비에 연결된 모든 선을 천정을 통해 연결되는 팬던트 시스템을 채택, 안전성과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또 모든 수술환자의 바이탈 사인을 한곳에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커맨드센터를 별도로 설치했다.
이에 따라 의료진은 환자의 상태를 이중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스마트 수술센터 내에 함께 새로 문을 연 국제관절경트레이닝센터는 라이브 써저리를 세계 각국에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으며,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춰 인 코로나 시대의 OR 웨비나 활성화와 개발도상국 의료진 교육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명지병원의 설명이다.
특히 OR라운지에서도 수술을 참관할 수 있어 언택트 수술 교육에 활용할 수 있다.
국제관절경트레이닝센터로 사용되는 수술실의 벽면을 블루 글라스로 장식, 의료진 눈의 피로도를 줄이면서 집중도를 높일 수 잇도록 설계했으며 대형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모두 세 개의 화면에 내시경,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무영등 카메라 영상을 동시에 출력, 수술에 참여한 모든 인력이 각기 다른 위치에서 진행 과정을 볼 수 있다.
또 수술실 청정구역과 분리한 별도의 공간에 뷔페식 카페테리어와 자동안마의자가 있는 OR라운지를 갖춰 의료진이 쾌적한 공간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앞서 명지병원은 지난 4월 말 기존의 혈관조영실 한 곳에 음압시설을 갖춘 음압 혈관조영실을 오픈, 감염병이 의심되거나 확진 받은 중환자의 긴급 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이왕준 이사장은 "감염병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인 코로나 시대에 최적화된 중환자 치료 시스템 구축을 위해 음압 수술장과 음압 혈관조영실을 갖추게 됐다"며 "감염병 거점병원으로서 감염병 의심 또는 확진 환자를 막론한 중환자 치료의 완벽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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