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광우병('변형 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이 수혈로도 발병할 가능성이 커 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 발생국가 장기체류자의 국내 헌혈을 금지하고 있지만 이중 일부가 헌혈을 한 것으로 드러나 국내 혈액 관리에 구멍이 뚫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KBS는 14일 혈액관리본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우리나라에 유럽 등 광우병 발생국가를 다녀와 헌혈이 금지된 사람은 6,900명가량이며, 이 가운데 조영제 등 광우병 환자의 혈액으로 만든 약품을 사용한 1200여명도 포함돼 있다."면서 "부실한 헌혈관리 때문에 지난 2006년 헌혈이 금지된 사람들중 750여명이 헌혈을 했다."고 전했다.
KBS는 또 "이중 400명의 혈액은 병원수혈용으로 쓰였고 나머지는 약품으로 만들어져 다른 사람에게 투여됐다."며 "폐기량은 극히 적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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