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과기부, 산업통상부, 보건복지부, '전담 사업단' 출범
김법민 사업단장 축으로 '(재) 범부처 전 주기 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 창립
[보건타임즈] 의료기기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K 바이오 육성에 정부 4개 부처가 의료기기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식약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와 올해부터 2025년까지 향후 6년간 총 1.2조 원 규모의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을 전담할 ‘(재)범부처 전 주기 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을 13일 공식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사업단을 이끌 단장은 공모를 거쳐 김법민 교수(고려대학교 바이오의공학부 교수)를 임명했다.
이날 사업단 개소식은 오전 10시 30분 대한상공회의소(서울 중구) 5층에서 4개 부처 정부 관계자와 사업단 이사진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으며 이은 창립이사회에선 참석 이사진들이 사업단의 설립 경과와 향후 계획을 파악한 뒤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4개 부처는 이 사업을 통해 최근 K-방역, K-바이오 등 국산 의료기기와 의료서비스에 대한 신뢰가 높이게 된 것을 기회 삼아 ▲ 시장점유율 높이기 위한 전략 품목 지정 ▲ 밸류체인 강화를 위한 핵심부품과 요소기술 개발 ▲ 미래 시장 선점하기 위한 도전적 기술개발 ▲ 식약처 참여를 통한 연구개발 단계부터 인허가 지원 등 과거와는 차별화된 연구개발을 추진하는 등 의료기기 산업 경쟁력 강화를 본격 지원할 예정이다.
또 코로나 19와 같은 감염병 대응을 위한 인공호흡기, 심폐 순환 보조장치(에크모) 핵심부품 기술개발, 호흡기 질환 체외진단기기 개발 등도 우선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년도 신규과제는 예비타당성 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기획했으며, 사업단 중심으로 임상 전문가, 기술전문가, 투자전문가(VC) 검토를 거쳐 수정·보완했다는 정부의 설명이다.
현재 신규과제 제안요청서(RFP)는 지난 8일부터 한국연구재단,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3개 전문기관 홈페이지에 사전공시돼 있으며, 이달 5월 17일 오후 6시까지 의견을 수렴한다.
공개된 사전공시 제안요청서(RFP)는 의견수렴을 위한 초안으로, 최종 공고 전까지 추가 또는 삭제될 수 있다.
앞으로 정부는 사전공시 종료 후 5월 말~6월 사이 사업공고 등 과제공모 절차를 거쳐 7~8월 중으로 신규과제를 선정·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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