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바이알(Vial)-디엠바이오 프리필드시린지(PFS) 충전라인' 상호협력
[보건타임즈] GC녹십자가 위탁생산(CMO) 사업 부문 진출에 나섰다. (사진 왼쪽부터 허기호 GC녹십자 오창공장장, 민병조 디엠바이오 대표, 사공영희 GC녹십자 운영기획실장, 카와사키 요시쿠니 디엠바이오 대표)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지난 12일 충북 청주시 오창공장에서 디엠바이오(공동 대표 민병조, 카와사키 요시쿠니)와 CMO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통해 양사는 CMO 산업의 최신 동향과 기술 교류 등 사업 전반의 포괄적인 협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에 GC녹십자는 오창공장 내 신축한 통합완제관이 CMO 사업 확장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설명을 덧붙였다.
통합완제관은 치료제 생산 효율성 강화를 위해 GC녹십자 국내 생산시설의 분산된 완제 공정을 일원화한 생산시설이다.
이 시설은 기획단계부터 자체생산 품목과 함께 CMO 물량까지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
특히, 두 회사는 GC녹십자는 바이알(Vial), 디엠바이오는 프리필드 시린지(PFS)에 특화된 충전라인이 구축돼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 간의 차별화된 강점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디엠바이오는 동아쏘시오그룹이 일본 메이지세이카파마와 합작해 설립한 바이오의약품 전문회사다.
이 회사는 cGMP(미국 FDA 우수의약품 제조관리 규정) 수준의 항체 바이오의약품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2019년 일본 의약품 의료기기 종합기구인 PMDA로부터 생산시설의 GMP 적합성 승인도 받았다.
양사는 CDMO 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엔 CDMO 사업을 위탁연구(CRO) 사업까지 확장하기 위해 미국 라크만(Lachman) 사로부터 GMP System의 미국 FDA 기준 컨설팅을 받았으며, 연구센터도 신설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사업 인프라를 갖춘 회사와 협력은 CMO 사업을 개시, 확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양사가 갖춘 강점을 살리는 동반성장 모델로 자리를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병조 디엠바이오 대표는 "디엠바이오는 현재 GC녹십자가 위탁한 국내와 수출용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뉴라펙을 생산하고 있다"며 "이번 MOU를 통해 두 회사는 단순 고객-수탁 관계가 아닌 의약품 CMO 시장의 발전을 촉진할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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