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방향 결정 '정책협의회'와 국제표준안 검토 '실무작업반' 구성
선별진료소 운영절차, 생활치료센터 운영 등 '모형 18종' 국제표준 구체화해 ISO 등 제안
[보건타임즈] 정부가 중국발 코로나 19 대응 사례 'K-방역모델'을 국제표준화하기 위한 첫 사업을 착수했다.
이에 따라 민·관 전문가로 구성된 협의회(아려 표 참조)가 8일 오후 4시 서울 The-K 호텔(거문고 A홀)에서 제1차 의회를 개최한다.
협의회는 국제표준화 단계별 이행안 수립 등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정책협의회’와 국제표준안 검토 등을 위한 '실무작업반'으로 구성됐다.
'정책협의회'는 산업통상자원부(국가기술표준원), 보건복지부, 식약처, 특허청 등 위원장은 국가기술표준원장, 부처 국장급 공무원이 위원으로 참여하며 국무조정실 공무원도 배석하는 방식으로 부처 공무원과 의료계, 학계, 업계 민간 전문가 등 20명으로 꾸려졌다.
민간 전문가로는 코로나 19등 감염병 의료전문가, 자동차 이동형(Drive Thru)․도보 이동형(Walk Thru) 등 선별진료소 제안·운영자와 의료분야 국제표준 전문가뿐만 아니라, 진단키트·선별진료소에 관여했던 업체, 모바일 앱(App) 개발 등 정보통신 전문가, 표준특허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실무작업반은 '검사·확진→역학·추적→격리·치료'로 이어지는 각 감염병 대응과정 표준안을 검토할 현장 실무인력 중심으로 꾸려 국제표준 기술위원회(TC)의 동향 공유, 표준안 작성‧검토 등을 수행한다.(위 표 참조)
제1차 '정책협의회'에선 선별진료소 운영절차, 생활치료센터 운영 표준모형 등 18종의 'K-방역모델' 국제표준화를 추진하기 위해 수렴해온 단계별 이행안(안)의 의견을 각 분야에 필요한 국제표준(안)을 구체화해 ISO 등 국제표준화기구에 차례로 제안할 계획이다.
향후 '정책협의회'는 부처별 표준정책 조율, 이에 들어갈 예산안의 협의 등 중요사항을 신속히 논의해 실무작업반 업무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실무작업반'은 K-방역모델 국제표준별 진행 상황에 따라 수시로 개최, 협의회 전문가들이 맡은 코로나 19 방역 업무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화상회의, SNS 대화방, 서면 회의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 앞서 '정책협의회'에 참석하는 부처 공무원과 의료계, 학계, 업계 민간 전문가 등 20명이 "K-방역모델의 국제표준화를 통해 전 세계 감염병 확산 방지와 우리 바이오산업의 세계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발맞춰 뛰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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