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이선영 교수가 '위염의 내시경 소견(사진 겉 표지)'을 출간했다. 이 책은 위암을 유발할 수 있는 헬리코박터의 감염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위 내시경 소견을 각 증례와 함께 쉽게 간결하게 다룬 것이 특징이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만들어졌다.
이 교수는 1장에서 위염의 정의와 분류, 2장에선 헬리코박터 감염 시 관찰되는 12가지 내시경 소견, 3장에서는 헬리코박터 균이 사라진 후 관찰되는 7가지 소견, 4장엔 헬리코박터 감염과 관련이 없는 10가지 소견를 다뤘다.
이 책의 각 장 뒤에는 연습문제와 정답풀이를 추가, 위 내시경 소견만으로 장형 위암과 연관된 위염, 미만형 위암과 관련된 위염, 위암과 무관한 위염으로 구별하는 요령을 반복,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에는 1만 명이 넘는 의사들이 위 내시경 검사를 하고 있지만 정작 필요한 배경 위점막을 판독하는 방법을 가리키는 교육이 없다"며 "지금까지의 위 내시경 검사는 단일 병변에 대한 진단용에 불과, 위암 사망률을 줄이는 데만 치우쳐 이 책을 집필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이 교수는 책을 통해 우리나라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위암 사망률이 아니라 높은 위암 발생률이라는 지적도 곁들였다.
즉 우리나라의 위암 발생률은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데다 특히 40~45세 연령사이, 갱년기 이전에 발생하는 예후가 불량한 미만형 위암이 계속 발생, 이를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인에게서 높은 위암 발생률을 줄이기 위해선 일차예방이 필요하며, WHO가 위암의 일차 방법으로 제시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에 대한 제균 치료에 좀더 관심을 가져줘야 한다는 게 이 교수의 설명이다.
이 교수는 "제균 치료를 위해선 감염자를 제대로 진단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은 물론 위내시경 검사를 하면서 '위암과 연관된 위염'을 정확하게 가려내 짚어낼 수 있도록 위암과 연관된 위염을 진단하는 요령을 책에 담았다"며 "우리나라에서 위내시경 검사를 하는 대부분의 의사들이 지금까지는 잘 모르고 있었지만, 우리나라가 위암 발생율 1위 국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반드시 알아야 하는 내용"이라면서 "위내시경 검사를 하는 우리나라 모든 의사들이 책을 통해 진단법을 익히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출간일| 2019년 8월 15일
ISBN | 9788960698048
지은이 | 이선영
펴낸곳 | 학지사메디컬
-목차
CHAPTER 01 서론
1-1 위염의 정의
1-2 위염이 없는 정상 위경막
1-3 장형 위암과 연관된 위염
1-4 미만형 위암과 연관된 위염
1-5 위암과 무관한 위염
CHAPTER 02 헬리코박터 감염자의 내시경소견
2-1 광범위한 발적
2-2 비후성 위염
2-3 결절성 위염
2-4 위축성 위염
2-5 화생성 위염
2-6 선종
2-7 선암
2-8 위 말트림프종
2-9 과형성 용종
2-10 위궤양
2-11 십이지장 궤양
2-12 대리석 모양
CHAPTER 03 헬리코박터 과거 감염자의 내시경소견
3-1 균일한 혈관성
3-2 제균 직후의 식도염
3-3 진행된 위축성 위염
3-4 진행된 화생성 위염
3-5 황색종
3-6 이시성 위종양
3-7 흑점
CHAPTER 04 헬리코박터 감염과 무관한 내시경소견
4-1 선상 발적
4-2 융기형 미란
4-3 헤마틴
4-4 약물로 인한 함몰형 병변
4-5 약물로 인한 융기형 병변
4-6 위장관 기질종양
4-7 낭종성 위염
4-8 자가면역성 위염
4-9 호산구성 위염
4-10 역류성 식도염과 바렛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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