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현장 대응 소방대원 '비대면 전화 상담 서비스' 활발
[보건타임즈] 서울대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이 지난해 소방청이 전국 18개 시·도별 소방심리지원사업을 대상으로 평가한 종합성과점수에서 1위에 선정되는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서ㅏ진 서울소방심리지원단 상담)
보라매병원은 서울소방재난본부의 요청으로 지난 2018년 7월부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2명, 임상 심리전문가와 상담심리전문가에 전문상담사 8명, 행정직 1명을 투입해 '서울소방심리지원단'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이에 도움이 필요한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정신건강 사업을 수행해오고 있다.
서울소방심리지원단의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찾아가는 상담실'과 '위기개입 긴급심리지원'이 있다.
'찾아가는 상담실'은 소방서로 직접 방문하거나 외부 공간을 대여해 이용의 편의성이 극대화된 상담 서비스를 한다.
'위기개입 긴급심리지원'은 사망했거나 자살한 사고 현장 출동, 동료의 순직 등 업무 중 외상성 스트레스를 겪는 이들의 초기 심리적 응급처치와 상담, 교육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운영 실적으로는 지난해 약 3,400여 명을 대상으로 약 4,400건의 개인 상담과 함께 총 750회가 넘는 정신건강을 교육했다.
서울소방심리지원단의 '위기개입 긴급심리지원' 서비스에 소방본부와 소방서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으며 협조 요청도 이어지고 있다.
게다가 필요에 따라 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의 빠른 연계와 진료가 이어져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기반으로, 보라매병원 서울소방심리지원단은 지난해 총 15여 개의 성과지표를 기준으로 평가한 종합성과점수에서 전국 18개 시·도별 소방심리지원사업 중 1위에 오르는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이뿐 아니라 상담을 한 소방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 10점 만점에 평균 9.4점이라는 높은 성적을 올렸다.
보라매병원 서울소방심리지원단은 최근 코로나 19 확산에 대처, 심리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온라인 심리교육 자료 발간, 코로나 19 대응과 격리 대원 전화 상담 서비스 지원 등 코로나 19로 격무에 시달리는 소방공무원을 위한 비대면 정신건강 서비스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서울소방심리지원단 이준영 단장(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은 "소방공무원의 정신적 스트레스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라며 "코로나 19에 대응, 고된 업무를 수행 중에 발생하는 이들의 심리적 충격을 완화하는 동시에 정신건강을 회복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앞으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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