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3일 '한의계 적극적인 지원 의지와 입장에 감사' 표시
한의계와 '코로나 19 환자 치료 등 사안' 충분한 논의 의지 표명
[보건타임즈] 한의협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코로나 19 치료에 한의계와 논의할 뜻을 밝힌 것에 환영의 뜻과 함께 경증환자부터 완치 후 유증상자에 이르기까지 도움을 줄 수 있는 한의약을 지금이라도 국가적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3대 제안'을 내놨다.
14일 대한한의사협회에 따르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13일 기자 브리핑에서 코로나 19 대응에 한의계가 적극적인 지원 의지와 입장을 나타낸 것에 감사하며, 지금까지 한의와 양의 간의 협업을 이끌어 내는데 미흡했으나 앞으로 이 부분을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한의협은 3대 사항을 정부에 제안하며 서둘러 시행해 줄 것으로 요구했다.
▲ 코로나 19 환자의 한의약 치료를 위한 '한의진료 지원체계' 구축 ▲ 코로나 19 대처를 위한 한의사의 선별진료소와 역학조사관 참여 허용 ▲ 한의협 한의 진료 전화 상담센터(1668-1075) 지원방안 마련 등
한의협은 첫 번째로 코로나 19 환자의 명확한 치료방법이 마련되지 못한 상황에서 현재까지 나와 있는 치료법을 기반으로 해 치료해야 하며, 중국 정부가 중·서의 병행치료를 진행하면서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한의과와 의과의 협력, 병행치료를 통해 코로나 19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방안이 제시될 수 있도록 ▲ 한의 진료 지원체계 구축을 제시했다.
두 번째로는 ▲코로나 19 대응, 극복하기 위해 법적으로 감염병의 진단과 확산에 대처할 책임이 있는 한의사의 선별진료소와 역학조사관에 참여토록 허용을 요구했다.
세 번째로 수많은 한의사가 코로나 19 환자의 한의약 치료를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 전화 상담 진료와 한약을 후원하고 있다며 ▲ 한의협 한의 진료 전화상담센터(1668-1075) 지원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제안했다.
이에 한의협은 "현재 한의계는 자원봉사 한의사들과 한의대생들로 꾸려진 전화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코로나 19 확진자들에게 무상으로 한약을 처방, 택배로 전달하고 있다"면서 "이처럼 한의계는 이미 한의약 진료를 실행에 옮기고 있으며, 환자와 보호자들의 높은 신뢰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한의협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 19 확진자 중 16.6%(4월 12일 기준, 대한민국 전체 확진자 1만537명 중 1748명에게 한약 처방)가 ‘코로나 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를 통해 한의약 진료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한의협은 "중국의 효과적인 한약 병용투여 결과와 WHO를 비롯해 전 세계가 주목하는 우리나라의 '한의사 비대면 진료' 성공사례를 이제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며 "다소 늦었으나 지금이라도 양방의 눈치 보기에서 벗어나 코로나 19 사태의 조기 종식을 위해 한의계가 제안한 3대 제안의 빠른 시행이 절실하다"며 국민을 위한 정부의 신속한 결정을 촉구했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