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담뱃갑 포장지 경고 그림 등 표기 내용 고시안' 행정예고
[보건타임즈] 담뱃갑에 부착할 경고 그림·문구(그림)가 새로 바뀐다
이 조치는 24개월마다 담뱃갑 경고 그림과 문구를 고시하도록 하는 국민건강증진법 제9조의2와 같은 법 시행령 제16조에 의거 현행 적용 기간이 2020년 12월 22일로 종료돼 다음 날 12월 23일부터 24개월간 부착하기 위한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12월 23부터 24개월간 담뱃갑에 새롭게 부착할 3기 경고 그림과 문구(안) 12개가 확정, 교체함에 따라 이를 골자로 한 보건복지부 고시 개정(안)을 4월 14~6월 8일간 행정 예고한다고 밝혔다.
3기 경고 그림과 문구 안은 보건의료, 소통(커뮤니케이션), 법률, 경제, 언론 등 분야별 전문가와 관계부처로 구성된 금연정책전문위원회의 3차례 심의와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의 최종 의결을 통해 결정됐다.
복지부에 따르면 주제별 담뱃갑에 새로 인쇄할 1~2종의 교체 안과 현행 그림은 성·각 연령대 인구비율과 흡연율 등을 고려, 꾸린 일반 국민 2,000명(성인 1,500명, 청소년 500명) 대상으로 효과성 평가 설문조사를 했으며 후보(안)별 효과성 평가 결과, 가시성·직관성, 교체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금연정책전문위원회가 최종안을 선정,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에서 확정했다.
최종 선정된 경고 그림과 문구(안)의 주요 내용은 이렇다.
현행 후두암, 성기능장애, 궐련형 전자담배 3종 그림은 효과성 점수가 매우 높거나, 질환에 대한 직관적 이해도가 높은 점을 고려, 현행 그림을 유지했다.
새로 선정된 폐암, 구강암, 심장질환, 뇌졸중, 간접흡연, 임산부 흡연, 조기 사망, 치아변색, 액상형 전자담배 9종의 그림은 효과성 등 종합평가 점수와 익숙함 방지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경고문구는 흡연의 위험성을 강조하면서 질병 발생 또는 사망의 위험 증가를 수치로 제시, 이해도를 높인 현행 주제 전달(메시지) 구성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되, 실제 문구가 표기되는 담뱃갑의 면적이 작은 점을 감안, 문구의 전달력을 높이기 위해 간결하게 표현했다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
이번에 마련된 경고 그림과 문구(안)는 행정예고를 거쳐 최종 확정되며, 6개월의 유예기간 경과 후 12월 23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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