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민 수송, 시설 관리, 의료지원 맡을 '정부 합동지원단' 구성
[보건타임즈] 중국 후한발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률과 치사율이 높은 스페인의 현지 상황을 고려, 4월 11일, 13일 두 차례로 나눠 민간 특별 연결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할 교민을 상대로 이번 달 1일과 2일 이탈리아 입국자와 같은 수준의 국내 검역 절차를 적용할 계획이다.
코로나 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의 스페인 교민 입국 지원 등을 논의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국내로 입국한 교민과 가족 약 80명이다.
이들은 도착하는 인천공항에서 국내 검역을 거처야 되며 유 증상자로 분류되는 교민과 가족은 즉시 현장에서 코로나 19 진단검사를 받게 된다.
무증상자로 분류되는 사람들도 임시생활시설로 이동, 코로나 19 진단검사를 받는다.
확진 환자는 예방수칙에 따라 14일간의 시설격리 예정이다.
이들 가운데 진단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진 받은 사람들은 의료기관 또는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게 된다.
전원 음성 판정 시엔 4일 후 2차로 진단검사를 받게 되며 음성으로 확인됐을 땐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교민 수송, 시설 관리, 의료지원 등을 맡을 정부 합동지원단을 구성했으며 임시생활시설 내 의사와 간호사로 꾸려진 의료지원 상주 인력을 파견, 입소자들의 건강상태와 코로나 19 증상을 능동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이밖에 귀국하는 스페인 재외국민을 이송·격리하면서 인권이나 사생활이 침해되지 않도록 '코로나 19 보도준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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