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 전문가 "만성 췌장염 환자 치료에 중대한 진전 이뤘다" 극찬
연구 결과 높게 평가, 문 교수와 인터뷰 '학회 공식 유튜브'에 게재
논문 세계 최고 저널 '미 소화기내시경학회지 4월호'에 발표 전 세계 주목
[보건타임즈] 최근 순천향대 부천병원 문종호 소화기병센터 췌장담도 파트 교수(사진 왼쪽)가 만성 췌장염 환자 치료에 쓰이는 새로운 췌관용 피막형 금속 배액관(위 사진)을 개발, 이 의료기기의 우수성을 소화기 내시경 분야의 세계 최고 저널인 미국 소화기내시경학회지(Gastrointestinal Endoscopy, IF: 7.2) 4월호에 발표, 전 세계 이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만성 췌장염은 췌장의 심한 기능 장애 상태로 치료가 매우 어려운 질환이다.
합병증으로 췌장 내 췌관이 막히는 췌관 협착이 일어나면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게다가 이 질환의 치료가 매우 어려운 데다 상태에 따라 수술까지 받아야 한다.
최근 치료 내시경 기술이 발전하면서 특수내시경을 통해 췌관 배액관을 췌관 내로 삽입, 협착 통증을 줄여주는 시술이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췌관 협착 환자들을 치료할 전용 췌관 배액관이 없었다.
이에 문 교수는 다수의 금속스텐트를 개발해왔던 경력과 많은 환자 진료 경험을 기반으로 국내 의료기기 전문회사 스텐다드싸이텍(Standard Sci Tech)과 함께 새로운 췌관용 피막형 금속 배액관을 개발해냈다.
새 금속스텐트의 우수성을 입증한 문 교수는 이를 연구한 논문을 내시경 분야의 세계 최고 저널에 발표함으로써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된 의료기기가 전 세계로 수출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소화기 치료 내시경 분야의 최고 권위자 중 한 명인 미국 콜로라도 대학병원 Shah 교수는 문 교수가 개발한 췌관 금속 배액관이 이 분야와 만성 췌장염 환자 치료에 중대한 진전을 이뤄냈다고 극찬한 평가를 내놔 시선을 끌고 있다.
미국 소화기내시경학회지도 새로 개발된 금속스텐트와 연구 결과의 의미를 높게 평가해 이 연구 논문을 집필한 문 교수와 인터뷰를 학회 공식 유튜브에 게재했다.
문 교수는 "새로 개발한 췌관용 피막형 금속 배액관이 심한 통증과 합병증으로 고통받던 만성 췌장염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되리라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더 나은 치료 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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