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비만 염증 활성도 높을수록 '겨드랑이 림프절 전이 ↑'
김성은 교수팀, "폐경기 여성에게서 급증하는 비만-유방암 관계 이해에 큰 도움"
논문, 네이처 자매지 'Scientific Report 최근호'에 게재
[보건타임즈] 비만이 유방암 예후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과 특히 내장비만의 염증 활성도가 비만이 미치는 유해한 영향의 핵심기전으로 잘 알려져 있다.(그림 논문서 발췌, 내장비만 염증 활성도(대사 활성도(代謝活性度)-액와림프절 전이 대표 이미지 (A) 겨드랑림프절, 액와림프절의 전이 상태와 이를 확대한 이미지 (B) 컴퓨터 단층 촬영된 부정적인 전이, N(+)= 긍정적인 전이, 양전자 단층으로 촬영한 영상/논문)
최근 폐경기 여성에게서 내장비만의 염증 활성도가 비만과 유방암의 중요한 예후 인자인 겨드랑이 림프절 전이와 관계가 고대 안암병원 김성은 교수팀에 의해 세계최초로 규명돼 의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는 비만이 폐경기 여성에서 유방암의 발생도를 높이며 유방암 환자의 사망률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비만의 핵심기전인 내장비만의 염증 활성도와 관계는 밝혀진 바가 없었다.
이에 고려대 안암병원 핵의학과 김성은 교수와 박기수 교수 연구팀은 수술 전 PET/CT검사를 시행한 유방암 수술환자 173명을 대상으로 내장비만의 염증 활성도와 폐경기 유방암 여성의 겨드랑이 림프절 전이와 관계를 연구했다.
이 결과 폐경기 유방암 여성에서 내장비만의 염증 활성도가 높을수록 유방암의 생존율이나 치료방법을 결정하는 중요한 예후 인자 겨드랑이 림프절 전이가 높다는 사실로 밝혀졌다.
김 교수는 "내장비만의 염증 활성도는 핵의학적 영상 방법 양전자방출단층촬영 (PET/CT)을 통해 평가할 수 있다면서 이 연구는 폐경기 여성에게서 급증하는 비만과 유방암의 관계 이해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향후 폐경기 유방암 여성의 진단과 치료 효과 예측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논문은 'Visceral fat metabolic activity evaluated by preoperative 18F-FDG PET/CT significantly affects axillary lymph node metastasis in postmenopausal luminal breast cancer'란 제목으로 국제적 학술지 네이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Scientific Report) 최근호에 게재됨으로써 국제학계의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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