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서울의대 산부인과학교실 구승엽 교수가 전 세계적으로 생식의과학 분야 최고의 권위를 가진 학술지 'Reproductive Sciences'의 편집장(Editor-in-Chief)에 아시아인으로는 최초로 선임됐다.
Reproductive Sciences 잡지는 오랜 역사의 미국 생식의과학연구학회 (Society for Reproductive Investigation, SRI)의 공식 학술지다.
창간 이후 지금까지 줄곧 생식의학 기초과학과 중개의학, 임상 분야 모두에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SRI학회는 학회 가입을 위한 신청서 접수단계에서 정회원의 추천(sponsor)이 필요할 정도로 엄격하게 회원의 자격심사가 까다로운 학회로 알려져 있다.
이 학술지는 미국 생식의과학연구학회의 공식지인 만큼 그동안 편집장은 생식의학 분야 선구자인 동시에 최고 석학으로 불리는 미국 Columbia대학 Lobo 교수와 Yale대학 Taylor 교수 등 미국 생식의학 권위자들만 선임돼왔으며 산하 편집위원회(editorial board) 위원 중엔 한국인은 없었다.
구 교수는 작년 7월부터 3개월이 넘게 SRI학회의 편집장선정위원회의 주관으로 공모에서 그간에 해온 생식의과학 연구업적과 다수의 국내외학술지 편집위원 경력 등을 바탕으로 SRI학회 학술지의 향후 비전과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제시했다.
구 교수는 이 분야의 세계적 석학 미국 텍사스 남서 의학센터(UT Southwestern Medical Center) Carr 교수의 추천 등으로 한국인이지만 미국을 비롯한 생식의과학에 종사하는 연구자들과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 등을 인정받아 아시아인으로는 최초, 미국 내 대학 소속이 아닌 외국대학 소속의 최초 편집장으로 선임돼 올해부터 향후 5년간 미국 Al-Hendy 교수와 공동편집장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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