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행 환자 '8만 5000여 명', 전년 대비 52% 증가
[보건타임즈] 2018년 2월 4일 처음 연명의료결정제도가 시행된 이후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한 국민이 57만 명을 넘어선 데다 8만 5000여 명이 연명의료를 결정하는 등 제도 이용수가 급증, 지신에게 시행될 의료행위를 스스로 결정하는 인식과 문화가 안착되고 있다는 평가(자료)가 나왔다.
연명의료는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에게 하는 심폐소생술, 혈액투석, 항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착용 등의 의학적 시술로 치료 효과 없이 그저 생명 기간만 연장하는 치료를 말한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19세 이상 성인이 사전 연명의료에 자신의 의사를 문서로 밝혀두는 서류다.
연명의료 결정은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가 자신의 의지대로 스스로 연명의료를 시행하지 않거나 중단하는 것을 가리킨다.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지난 2018년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2년간 제도의 운영현황은 이렇다.
이에 따르면 호스피스·완화의료와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법률 시행 2년 동안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한 사람은 57만 7600명이었다.
성별로 따져 여성이 40만 8108명(70.7%)으로, 남성 16만 9492명(29.3%)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연령대로는 60세 이상이 51만 1500명으로 전체의 88.6%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연도별로는 2019년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자가 43만 2138명으로, 연명의료결정제도 시행 첫해 2018년의 10만 529명에 비해 약 330% 증가했다.
담당의사와 함께 연명의료계획서를 작성한 환자는 3만 7321명이었다.
연명의료계획서는 말기 환자 등의 의사에 따라 담당 의사가 연명의료중단 등 결정과 호스피스 사항을 계획, 문서로 작성한 것한 것을 말한다.
연명의료계획서 작성은 남성이 2만 3294명(62.4%)으로, 여성 1만 4027명(37.6%)에 비해 1.6배 이상 많았으며 연령대는 60세 이상이 2만 6783명, 전체의 71.8%로 상당수였다.
지난해 연명의료계획서 작성자는 1만 7818명으로, 전년 1만 7615명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가 연명의료를 결정한 사례는 8만 5076명이었다.
이 중 남성이 5만 1016명(60.0%)으로, 여성 3만 4060명(40.0%)보다 1.5배 많이 결정했다.
연령대는 60세 이상이 6만 8058명으로 전체의 80.0%였다.
연도는 2019년에 연명의료 결정을 이행한 환자가 4만 8238명으로, 전년 3만 1765명에 비해 약 52% 증가했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