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위암센터 오성진 교수팀(사진 의료진과 건강하게 퇴원하는 92세 초고령 위암 환자)이 최근 92세 초고령 위암 환자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내, 화제다.
이 환자는 무사히 수술을 마친 후 작년 12월 16일 합병증 없이 퇴원했다.
그간 80~90세 사이의 많은 고령 환자의 수술경험이 있는데 다, 이번으로 벌써 두 번째 90세 이상의 초고령의 위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쳐 해운대백병원의 높은 의료 수준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게 이 병원의 설명이다.
92세 이 00 씨(여)는 조기 포만감, 소화불량과 알 수 없는 체중감소 등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위내시경 검사를 하다가 '유문부 폐쇄성 진행성 위암'으로 진단을 받았다.
그는 더군다나 고혈압과 당뇨 그리고 심장질환 등을 동반한 고위험성 초고령 환자여서 가족들조차 수술 결정을 망설였다.
우리나라는 머잖아 65세 이상 노인이 인구의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여전히 고령 환자의 중증 수술에 환자 자신이나 보호자 모두 꺼리는 경향이 많다.
이번에 이 씨의 암 수술을 집도한 오 교수는 "암에 걸리면 죽는다는 인식 때문에 '고령 환자 사이엔 살 만큼 살았는데 굳이 수술을 해야 하나'하는 등 미리 포기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그러나 "조기 위암은 위내시경이나 복강경으로 병변 부분만 제거한다든지, 진행성 위암이라 도 적극적인 수술 치료를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며 고령인 만큼 수술 전에 철저한 준비를 통해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회복할 수 있어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오 교수는 "위암 같은 중증환자의 경우, 숙련된 의료진이 신속, 정확한 수술을 통해 출혈을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마취시간을 줄임으로써 건강하게 회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해운대백병원 위암센터는 초고령 환자의 위암 수술에 대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최소침습수술과 발전된 마취기술로 빠른 시간 안(평균 수술시간은 개복수술 2시간 이내, 복강경 수술 3시간 이내)에 수술을 마칠 수 있는 데다 동반한 내과적 합병증을 신속하게 타과와 협진, 외과 전문병동 케어 시스템으로 조기 회복할 수 있도록 최상의 진료 서비스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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