끓는 물, 수증기 등 뜨거운 물체·물질 40.4% '주원인'
어린이 화상 사고 예방 위한 '안전수칙 준수' 당부
뜨거운 물건 아이의 손에 닿지 않도록 '주의'
'화상 발생 시 올바른 응급처치 숙지 등'
[보건타임즈] 최근 5년간 화상은 집(65.9%), 상업시설(19.2%) 순으로 실외(9.6%)보다는 실내(89.6%)에서 9배 이상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상생활 중에 발생한 화상이 61.9%로 업무 29.4%보다 3배 가까이 많았으며 4세 이하 소아에게서 발생빈도(26.9%)가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다.
시기는 주중보다는 주말, 오전보다 오후 18시~24시(44.1%)에 발생빈도가 높았으며 뜨거운 물체·물질[음식·음료(29.7%) 이외의 뜨거운 액체와 수증기 등의 기체]이 40.4%로 화상 원인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실내 활동 시간이 많아지는 겨울철을 맞아 2014~2018년 동안 화상 사고로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 사례를 조사,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 응급실 손상 환자 심층 조사 통계는 매년 23개 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손상 환자의 발생 원인을 비롯한 손상 심층 자료를 전향적으로 수집, 손상 건수를 산출한 것이다.
이 통계에 따르면 화상으로 23개 응급실 손상 환자 심층조사에 참여 병원의 응급실에 내원한 전체 환자 수는 31,542명으로 이중 남성이 15,343명(48.6%), 여성은 16,199명(51.4%)으로 비슷했다.
질병관리본부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어린이의 화상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수칙은 아래(표)와 같다.
정은경 본부장은 "화상이 발생했을 때는 화상 부위의 물집을 함부로 터트리면 감염 우려가 생겨 직접 얼음 혹은 얼음물을 대는 것은 잘못된 상식"이라며 "올바른 응급처치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면서 "어린이가 화상의 위험요인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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