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단국대병원(병원장 조종태) 권역외상센터 장성욱 교수(사진 흉부외과)가 지난 3일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서 열린 '2019 공공·응급의료 포럼'에서 중증외상환자의 진료와 교육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응급의료체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장 교수는 권역외상센터 외상전문의로 근무하면서 대량 출혈 환자의 출혈량을 줄이는 ‘대동맥내 풍선폐쇄 소생술(Resuscitative Endovascular Balloon Occlusion of the Aorta, REBOA)’을 시행하며 중증외상환자의 진료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 그는 권역외상센터 현지평가단 위원으로 참여, 평가의 신뢰성과 전문성을 높임으로써 국내 권역외상센터의 효율적인 관리와 운영에 기여하는 등 중증외상환자의 진료체계 구축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와 함께 그는 대한소생협회가 진행하는 ‘KTAT(한국형 전문외상처치술)’ 교육프로그램 강사로 활동하며 외상 교육을 비롯해 각 의료기관에서 외상환자의 초기평가, 소생을 담당하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표준화된 전문 외상 처치술을 교육, 부적절한 진단과 초기소생, 치료의 지연으로 발생할 수 있는 외상환자의 사망률 감소에 힘써왔다.
장 교수는 "환자에게 집중하면 생명을 살릴 기회가 높아질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며 "이번 수상은 더욱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감사하게 받아들인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중증외상환자를 살려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가 근무하는 단국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지난 2014년 외상환자 전용으로 오픈한 후 ‘Our mission is your life(우리의 사명은 당신의 생명입니다)’를 모토로 환자 치료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센터엔 외상소생실, 외상진료구역, 외상 전용 중환자실과 입원실, 수술실, 방사선과 CT실, 혈관조영실 등을 구비하고 있으며 혈관조영기, MRI, CT, 초음파검사기 등의 장비를 갖추고 있다.
센터는 중상 외상치료를 위해 24시간 365일 응급체계에서 풀가동함으로써 오픈 당시 전체 외상환자 가운데 14%에 불과했던 중증외상환자 수가 해마다 증가해 2018년엔 21%까지 높아져 권역 내 외상치료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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