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양성률 22.8%, 요충 양성률 10.5%, 빈혈 유소견율 8.0%'
2017년 첫 사업 당시와 비교해 현저하게 줄어 '현지 학생 건강 개선'에 기여
[보건타임즈] 건협이 지난달 11월23일부터 12월 1일까지 보건의료사업단 8명을 미얀마 양곤(Yangon) 지역에 파견, 미얀마 양곤 외곽지역 초등학생 기생충 관리사업(사진)을 벌였다.
이 사업은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채종일)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이미경)과 민관협력사업으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동안 진행하고 있다.
건협에 따르면 이번에 사업단은 미얀마 보건체육부 산하 국립보건연구소(NHL)과 협력, 양곤 외곽 3개 지역(Twantay, Shwe Pyi Thar, Kyauktan) 15개 학교 초등학생 1,542명을 상대로 기생충 검사를 했다.
이 결과 대변 기생충 양성률은 22.8%, 요충 양성률은 10.5%, 빈혈 유소견율은 8.0%로 나타나, 2017년 사업 시작 당시 기생충 양성율 37.6%, 요충 양성율 56.1%, 빈혈 유소견율 16.3%와 비교해 현저하게 줄어 현지 학생 건강 개선에 건협의 노력이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 따라 미얀마 국립보건연구소는 건협과 지속적으로 기생충 관리 노하우를 공유, 향후 감염률을 더욱 낮출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또 사업단은 현지 지역 보건소와 협력, 학생과 학부모 659명을 대상으로 기생충질환 예방 보건 교육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자체 기생충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역 보건소 기생충 관리 실무자들에게 기생충 관리 이론 교육과 현미경을 활용한 실습 교육을 하는 등 사업 종료 후 지속성 유지에도 노력을 기울였다는 게 건협의 설명이다.
지난 11월 26일 양곤 교육 당국에선 양곤 교육청 간담회에서 학생 기생충 감염률과 학교보건환경 개선을 위해 2012년부터 노력해 온 건협 측에 감사장을 전달했다.
건협 보건의료사업단은 이날 Khin Mar Swe 양곤 교육청장이 "미얀마 양곤 학생들의 건강을 위한 건협 전문가들의 검사 활동과 교육 활동에 대단히 감사한다"며, "양곤 교육청도 양곤 외곽지역 초등학생 기생충 관리사업 프로그램의 내용과 성과를 충분히 참고, 향후 학교보건을 위한 정책 수립에 반영할 것임을 알려왔다"고 전했다.
건협은 이외에 수단 주혈흡충과 소외열대질환퇴치사업(KOICA 국별협력사업), 인도네시아 초등학생 건강증진지원사업(KOICA 민관협력사업), 캄보디아 기생충관리사업(자체사업), 탄자니아 코메지역 초등학생 건강증진지원사업(자체사업, 굿네이버스 컨소시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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