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의-봉직의 교류 기반 될 학회지 발간 '최신 지견 공유 목적'
이종진 새 회장 "봉직의 소신 있는 의견 들으려 상임이사직 만들려 한다"
이동수 현 회장 "최신 지견에 공유할 방법 고민 끝에 찾은 결과"
[보건타임즈] 비뇨의학과의사회가 현직 봉직의에 회원 가입을 제안하며 이들을 배려, '상임이사직 신설'을 내건 직제개편 계획안을 공개, 관심을 끈다.
접촉대상은 중소병원에서 재직하는 비뇨의학과 봉직의다.
대한비뇨의학과의사회 이종진 새 회장은 24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추계학술대회에서 요즘 개원의 단체들이 '봉직의'를 적극적으로 품에 안는 추세인 데다 거세다면서 "같은 의료환경과 여건에서 재직 중인 이들의 니즈, 필요에서 유발되는 욕구와 바람이 개원의과 비슷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의사회에 따르면 현직 비뇨의학과 봉직의는 200명 정도 추산된다.
이 회장은 "우선 비뇨의학과의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는 봉직의의 소신 있는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상임이사직을 만들려고 한다"면서 "이를 수행할 적임자를 찾으려 중소병원에 근무, 봉직의 여건과 여건을 잘 아는 대한비뇨의학회 김종현 부회장과 논의하고 있다"며 "이를 성사 시킴으로써 봉직의와 교류를 시작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종진 새 회장은 지난 2일 제주도 메종글래드 호텔에서 치러진 전체 이사회, 회장 선거에서 당선됐다. 그의 임기는 오는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로써 비뇨의학과의사회는 내달 1일부터 이종진 회장 체계로 운영된다.
최근 비뇨의학과의사회는 봉직의와 교류의 기반이 될 별도의 학술지 'Urology Digest'를 만들었다.
이 회장은 "여러 여건으로 학술 활동에 쉽사리 참여하지 못하는 개원의와 봉직의를 위해 비뇨의학과의사회가 별도의 학술지 'Urology Digest'를 발간하게 됐다"면서 "이동수 현 회장이 학술지 편집장을 맡아 계속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동수 회장은 "비뇨의학을 추구하는 학문은 같겠지만 근무환경이나 여건이 차이가 있는 대학병원 교수와 개원의, 중소병원 의사의 학술적인 요구가 서로 다를 수 있어 좀 더 의료현장 진료 중심의 실용적인 내용이 담긴 학술지를 발간하게 됐다"며 "의사가 직접 자신의 전문 분야 학회나 학술대회에 참가하지 않고선 발전하는 최신 지견에 접근할 수 어려워 최신 트렌드나 진단만큼은 편리하게 공유할 방법을 고민 끝에 찾은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날 비뇨의학과의사회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현안도 다뤘다.
의사회는 정부가 최근 수술 전후 관리 교육상담 등 시범사업 참여기관을 1000곳 내외 추가 모집에 나서는 등 외과계의 활성화에 많은 회원이 참여토록 독려할 계획이다.
이 사업의 목표는 내달부터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맞춰져 있다.
조정호 보험이사는 "이 사업은 지난해 10월 시작한 이후 지난 1년간 시범사업을 통해 쌓인 데이터의 70~80%가 비뇨의학과와 산부인과 거다"며 "시행 초기부터 과도한 행정, 저수가가 발목을 잡는 듯했으나 두 진료과의 참여도가 높은 것은 지금의 진료현장이 너무 어려워서"라면서 "시범사업이 본사업으로 본격 추진되게 하려면 필요로 하는 데이터가 더 많이 나와야 하는 것은 물론 좀 더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저변 확대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이사는 "이 시범사업에 참여 저조로 보건복지부가 당초 책정했던 예산의 10분의 1 정도가 쓰인 것으로 안다"며 "외과 특성상 환자 숫자가 내과와는 확실히 다른 만큼 단일 진찰료 체계에서 외과가 투자하는 시간에 대해선 개선할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