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용 부원장 "최상의 진료권, 존중으로 올바른 모델 제시할 것"
김동기 진료운영실장 "독립된 입원의학센터 만드는 것 목표"
신상도 기획조정실장 "입원전담의 안정적으로 정착되도록 최선 다할 계획
박규주 외과장 "최고의 의료수준 유지하려면 입원의학전담제도 도입은 필수"
[보건타임즈] 서울대병원(원장 김연수)이 입원환자 서비스 향상을 위해 입원의학전담교수(Hospitalist)를 대폭 확대한다.
2020년까지 입원의학전담교수를 기존 5개 진료과 11명에서 12개 진료과 51명으로 늘려 운영할 계획이다.
'입원전담전문의(Hospitalist)'는 입원환자의 초기 진찰부터 경과 관찰, 상담, 퇴원계획 수립 등 진료 전 과정에서 주치의 역할을 수행하는 전문의를 의미한다.
2016년 9월이전 입원환자는 1일 1회 회진 이외엔 전문의를 직접 대면할 기회조차 없었을 뿐더러 이들을 대신 전공의가 주로 진료를 담당해왔다.
이후 입원환자의 안전 강화와 진료효율성 증대, 주당 80시간 이내로 제한을 둔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에 따른 의료 인력의 공백을 메꾸기 위해 현 의료체계에 들여온 것이 입원전담전문의제도다.
 |
|
문성도 교수
|
박규주 외과장
|
정승용 부원장
|
신상도 실장
|
김동기 실장
|
서울대병원 정승용 부원장은 25일 기자간담회에서 "입원의학센터를 설치, 내년 1월부터 병동에 상주하며 입원환자를 돌볼 의료진을 선발한다"면서 "기존 내과, 외과, 소아과, 산부인과, 신경외과에 입원전담교수가 확대되며 이들의 역할과 자격조건, 근무형태는 과별 특성에 맞게 응급의학과, 흉부외과, 신경과, 이비인후과, 비뇨기과, 안과, 정형외과에 신규 도입된다"고 밝혔다.
이날 김동기 진료운영실장은 "현재 입원의학전담교수는 일반 병상 5%를 담당했다. 내년엔40%, 3년에 걸쳐 70%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라면서 "이대라면 3년 후에는 입원의학전담교수가 80명에 이를 전망이며 새로 채용할 입원전담교수에게 기존 교수들처럼 연구실 배정, 학회 참여와 단기연수 등은 물론 각종 복지 혜택을 똑같게 책정하며 급여와 근무시간도 국내 의료계 최상의 조건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상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를 통해 좀 더 발전된 입원의학전담교수의 모델을 제시할 것이며 책임과 협진을 기반으로한 독립적인 진료권과 의사결정을 최대한 보장하겠다"면서 "신임교수를 신규채용하기 위해 교육부에 입원의학전담 교수의 정원을 늘려 신청해 둔 상태인데다 양질의 입원전담의료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의과대학과 협의를 거쳐 교육, 훈련을 체계화시켜 전담교수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규주 교수는 "전공의의 근무시간을 주당 80시간 이내로 제한을 둠으로써 수술 중이라도 6시이면 손을 내려놔야해 계속해야 할 수술을 전임의가 대부분 커버해야 한다"며 "이들의 공백을 대처하기 위해선 입원의학전담의 제도가 만들어지지 않으면 외과는 심각한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면서 "대학병원이 최고의 의료수준을 유지하려면 입원의학전담제도는 필수"라고 봤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