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고촌재단과 결핵 퇴치 국제협력사업단 2005년 공동 제정한 '국제상'
[보건타임즈] 종근당고촌재단(이사장 김두현)은 최근 인도 하이데라바드 트라이덴트호텔에서 케냐의 NGO단체에 제14회 고촌상(Kochon Prize)을 시상했다.
고촌상(Kochon Prize/사진 메달)은 종근당 창업주 고(故)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이 1973년 설립한 종근당고촌재단과 유엔연구사업소(UNOPS United Nations Office for Project Services) 산하 결핵퇴치국제협력사업단(Stop TB Partnership)이 세계 결핵과 에이즈 퇴치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후원하기 위해 2005년 공동 제정했다.
수상자는 매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선정하며 상금을 포함해 총 10만 달러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고촌상은 케냐의 NGO단체인 ‘HIV/에이즈 관련 케냐 법·윤리 이슈 네트워크(위 사진 KELIN, Kenya Legal & Ethical Issues Network on HIV and AIDS)’에게로 돌아갔다.
이 NGO 단체는 결핵약을 복용하지 않은 이유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결핵 환자들이 감옥에서 부당한 처우를 받는 것에 인권침해 소송을 제기, 승소함으로써 감염자들의 인권 보호에 앞장섬으로써 주변국이 활용할 수 있는 법적 선례를 남겼다.
또 케냐 내 결핵 퇴치를 위한 정책 입안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보건 관계자와 지역사회 구성원들을 상대로 예방 교육을 하는 등 결핵 환자의 인권 향상에 크게 그여했다.
종근당고촌재단 김두현 이사장은 "올해는 결핵 퇴치를 위해 평생을 헌신한 종근당 창업주 이종근 회장 탄생 100주년 되는 해"라며 "올해 수상자들이 이 회장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해 앞으로 결핵 환자들의 인권 보호와 인식개선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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