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조사결과 발표 때까지 '처방 자제' 요청
후생노동성, '니자티딘' 함유 의약품 제조제약회사에 자체 조사 지시
[보건타임즈]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가 31일 전국 의사회원들에게 '니자티딘'처방을 자제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나섰다.
이 조치는 라니티딘과 유사한 '니자티딘'에서조차 발암물질이 관리수준 이상 검출된 것으로 밝혀진 것에 따른 것이다.
라니티딘 성분은 위산과다, 속 쓰림, 위궤양, 역류성 식도염 등 위궤양 치료제나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의 주원료로 사용돼왔다.
니자티딘은 라니티딘처럼 위산과다, 속 쓰림, 위궤양, 역류성 식도염 등 H2 수용체길항제(위궤양․십이지장 궤양 치료제) 계열 의약품의 주원료이며 성분이다.
의협에 따르면 최근 일본 오하라약품 공업의 니자티딘 함유 의약품에서 발암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관리수준 이상 검출돼 자진 회수(1등급)에 들어갔다.
또 앞서 일본 후생노동성이 라니티딘과 '유사한 화학구조'를 가진 니자티딘 함유 의약품을 제조하는 제약회사에 자체 조사를 지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식약처도 니자티딘에 대한 전수 조사 중이며, 각 업체에 니자티딘성분의 약물에 대한 자체 조사를 할 것을 요청한 상태다.
의협 박종혁 대변인은 "최근 라니티딘 사태로 사회적 혼란을 겪은 만큼, 식약처 조사의 최종결과와 대응조치가 발표될 때까지 회원들에게 니자티딘 함유 의약품에 대한 처방을 자제토록 함으로써 국민건강과 의약품 안전성, 의료현장 혼란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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