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병원(원장 김기택) 신경과 박상일 전공의(사진 오른편)가 지난 19일 개최된 2019 대한신경초음파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박 전공의는 희귀난치질환 유전말초신경병(Charcot-Marie-Tooth 1A (CMT1A))환자에서 초음파로 측정한 신경단면적의 증가가 전기진단검사와 임상증상 평가 지표 간의 의미 있는 상관관계가 있음을 발표했다.
이 연구는 지금까지 보고된 연구 중 가장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해 주목을 받았다.
그는 이 연구를 통해 신경초음파검사가 CMT 환자의 전기생리학적 기능 이상과 임상 상태를 반영할 수 있음을 밝혀냄으로써 유전말초신경병의 생체지표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유전말초신경병이란 특정한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하는 희귀질환이다.
이 병은 말초 운동신경과 감각신경이 손상돼 관절 기형, 근력 저하, 근육 위축, 감각 소실과 보행 장애가 생기며 점차 심해져 나중엔 걷지 못하게 되거나 혹은 젓가락질 등조차 할 수 없게 된다.
박 전공의는 "앞으로 다양한 유전말초신경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장기간의 다기관 연구가 계속 진행될 예정이라고 들었다"면서 "이 분야 연구에 적극 참여해 유전말초신경병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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