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다국적 제약회사 화이자가 첫 임상시험 교육센터를 한국에 설립한다. 화이자와 6개 병원 주관기관인 연세의료원, 국가임상시험사업단은 ‘화이자 모델링/시뮬레이션 교육센터’의 한국 설립에 대한 MOU 협약을 맺기로 했다. 협약 체결식은 30일 조선호텔에서 열린다.
센터는 약물동역학(PK/PD) 분야의 모델링/시뮬레이션을 연구, 교육하게 된다. 모델링/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은 컴퓨터를 이용해 신약개발의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프로그램으로 임상시험에 있어 가장 중요한 단계로 여겨지고 있다. 교육센터에 참여한 수련생들에게는 학위 취득까지의 학비, 급여뿐 아니라 인턴쉽, 펠로우쉽 및 취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 이번에 화이자 모델링/시뮬레이션 교육센터(센터장 연세의대 박경수)는 주관기관인 연세대를 비롯해 서울대, 카톨릭대, 울산대, 인제대, 경북대 등 6개 병원이 공동 운영한다.
협약식에는 최원영 보건복지가족부 보건의료정책실장 등 정부측 관계자와 화이자 글로벌 연구개발 임상약리연구 총책임자인 리차드 라롱드(Lalonde) 박사 및 임원, 교육센터를 운영할 각 병원 원장 및 임상시험센터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다.
화이자 글로벌 연구개발 임상약리 연구 총책임자인 리차드 라롱드 박사는 "이번 교육센터 유치를계기로, 한국 화이자, 한국 유수의 수리 약학 학술센터, 국가임상시험사업단이 협력을 도모하여 화이자의 한국 R&D 발전에 대한 투자에 중요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한국의 R&D 협력자로서, 화이자는 앞으로 보다 활발한 교류와 공동의 발전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상구 국가임상시험사업단장은 "이번 교육센터 설립은 한국의 선진화된 글로벌 임상시험 수준을 전세계에 확인시켜 주는 계기가 되었다."며 "임상시험 전문인력 양성은 물론 임상시험 전반에 걸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정부, 산업계, 학계가 합심해 한국이 세계적인 임상시험허브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박경수 센터장은 "교육센터 설립을 계기로 국내 임상시험 관련 분야의 기반 구축과 선진화에 기여하고 우리나라가 21세기 신개념 신약개발에 있어 세계적인 중심국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