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기만 광고 등 부당한 광고행위'도 점검
[보건타임즈] 식약처가 '단백질 보충제'를 국민청원 안전검사 대상으로 선정, 시중에 유통 중인 244개를 상대로 대장균군과 스테로이드 등 불법성분 함유 여부를 검사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이 조치는 최근 헬스클럽 등에서 다이어트와 근육 강화를 위해 수요가 증가하면서 스테로이드 같은 불법 약물 첨가 등 전반적으로 단백질 보충제의 안전성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요구한 민원에 따른 것이다.
이 건의 국민청원은 6∼8월 375건의 추천을 받아 채택됐다.
식약처는 국민청원 안전검사 심의위원회를 통해 검사대상과 검사항목, 제품별 유통현황 등을 고려해 계획을 수립, 12월 중 수거·검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검사대상은 최근 2년 내 생산·수입된 국내 제조 건강기능식품 148개, 수입 건강기능식품 76개, 해외 인기 직구 제품 20개 등 국내에서 유통 중인 총 244개 제품이다.
검사할 항목은 단백질 보충용 제품 기준·규격 2개 항목(조단백질, 대장균군)과 지속 섭취하면 호르몬 분비 이상, 면역력 약화 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는 단백동화 스테로이드 성분 28종 등 총 30개다.
이번에 쇼핑몰 등에서 판매되는 단백질 보충용 제품을 대상으로 '면역력 강화' 등 과장된 광고와 '체험기' 등을 이용한 소비자 기만 광고 등 부당한 광고행위도 함께 점검한다.
식약처는 "수거·검사 단계별 진행 과정과 확인된 결과는 팟캐스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공개하게 되며 위반행위가 확인됐을 땐 회수·폐기, 행정처분 등 조치를 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국민청원 안전검사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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