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민기준 교수(사진/좌측)가 최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국제학술대회 제 24차 아시아태평양 조혈모세포이식학회를 겸한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공동 학술대회에서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는 1996년 창립된 이후 매년 학술대회를 열어왔다.
이번 학술대회는 아시아·태평양 조혈모세포이식학회와 공동으로 개최했으며,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 주요 학회와 학술 교류의 장 확대를 위해 구성했던 국제조혈모세포이식학회도 참여, 1,300명 이상이 참석한 명실상부한 대표적 국제학술대회로 성장했다.
민 교수가 발표한 연구의 주제는 'A phase 3 trial of Thymoglobulin for prevention of chronic GVHD in transplantation'이다.
이 연구는 책임연구자로 혈액병원 급성백혈병센터장 이석 교수, 김희제·조병식 교수가 참여한 3상의 전향적 임상연구다.
이 연구는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을 받는 급성백혈병(급성 골수성 백혈병 또는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들 중 조직적합항원 일치 형제-자매간 이식에서 Anti-thymocyte globulin(ATG, Thymoglobulin, 면역억제제)를 투여, 만성 이식편대숙주병 예방효과를 규명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이번의 발표는 중간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이 결과에 따르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저용량의 ATG 투약이 재발이나 다른 감염의 합병증을 높이지 않으면서 만성 이식편대숙주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만성 이식편대숙주병 발병의 예방은 동종이식치료를 받는 급성백혈병 환자의 이식 후 삶의 질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것이 입증됐다.
민 교수는 2012년 경희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2017년 내과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현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에서 임상진료조교수로 진료 중이며, 혈액 질환 분야를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다.
민 교수는 "다양한 혈액 질환 환자들에게 최고의 치료를 서비스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세계적 수준의 의료기관인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밑거름이 돼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의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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