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이대서울병원 외과 백세현 교수(사진)가 최근 개최된 2019년 대한갑상선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근치적 경부절제술에서 기존 절개수술과 바바로봇수술 간의 성향 점수 매칭을 통한 비교(Comparison of robot-assisted modified radical neck dissection using a bilateral axillary breast approach with a conventional open procedure after propensity score matching)'라는 논문으로 국제학회논문상을 받았다.
갑상샘암에서 로봇수술은 도입 초기에 크기가 작거나 주위 림프절 전이가 없는 갑상샘 미세 유두암에서 주로 시행됐으나, 최근엔 2cm 이상, 주위 피막 전이가 있다든지, 림프절에 전이가 있는 범위까지 확대되고 있다.
바깥쪽 경부 림프절 전이가 있는 갑상샘암은 변형 근치적 경부 절제술(MRND)을 시행해야 한다.
이 경우 경부 절개창이 10cm 이상으로 매우 커 수술 후 목 부위에 흉터가 심하게 남게 된다.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바바로봇수술(BABA·Bilateral Axillo-Breast Approach)은 눈에 보이는 절개창 없이 수술할 수 있다.
백 교수는 이번 논문에서 바바로봇수술 변형 근치적 경부 절제술(BABA robotic MRND)의 국내 최고 권위자 서울대병원 강경호 교수, 이화의료원 권형주 교수, 이혜아 교수와 공동 연구를 통해 바바로봇수술 변형 근치적 경부 절제술과 기존의 절개수술을 비교 분석했으며, 로봇수술이 기존 절개수술만큼 충분히 안전하면서 확실한 수술 방법이라는 것을 증명해냈다.
백 교수는 이 연구 결과를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된 제13차 아시아-오세아니아 갑상선학회(AOTA)에 발표했다.
이 연구논문은 권위 있는 SCI 학술지 'Surgical Endoscopy'에 게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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