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익 전 대한의사협회장에 대한 복권 시도가 있었지만 부결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6일 JW메리어트호텔에서 개최된 대한개원내과의사회(이하 의사회) 제12차 대의원총회에서 장동익 전 회장 복권에 대한 문제가 정식 안건으로 다루어졌다.
의사회 관계자는 복권상정 이유에 대해 “장 전 회장의 제명이유가 소아청소년과의 개명 문제 때문이지 국회 로비사건과는 무관하다.”며 “소아과명칭이 소아청소년과로 변경된 지 1년이 넘었고, 명칭 변경으로 인한 갈등이 사실상 마무리됐기 때문에 복권해 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총회에 참석한 대의원의 과반수이상은 반대를 표시해 장 전 회장의 복권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즉 ▲제명조치가 1년 밖에 되지 않았다는 점 ▲장 전 회장의 국회 로비사건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이라는 점 ▲내과가 장 회장을 복권시키는 것은 또 다른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 등이 크게 작용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총회에 참석했던 한 대의원은 “장 전 회장이 직접 복권을 희망한 것도 아니고, 집행부가 추진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우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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