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한양대병원 외과 하태경 교수(사진)는 지난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대한비만학회 추계 국제학술대회응 겸한 아시아-오세아니아 비만학술대회에서 'Best Article in JOMES'상을 받았다.
수상 논문의 제목은 '십이지장-공장 우회술에 의한 간과 시상하부에서의 생명연장유전자 유발(Duodenal-Jejunal Bypass Surgery Stimulates the Expressions of Hepatic Sirtuin1 and 3 and Hypothalamic Sirtuin1)'이다.
이 연구는 비만대사수술이 단순히 식이 섭취를 줄일 뿐만 아니라, 고도비만과 동반된 당뇨병을 호전시키며 생명 연장에 효과가 있다는 기전을 밝혀낸 것이다.
하 교수는 “비만대사수술은 단순히 체중을 줄이는 수술이 아니라 고도비만에 의한 동반 질환 치료를 위한 수술로 생명 연장의 효과도 있음을 이번 연구에서 과학적으로 입증됐다”며 ”고도비만은 질병이며 반드시 수술로 치료해야 한다는 인식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비만 대사 수술을 통해 고도비만과 이 때문에 고통받는 국내 많은 환자에게 희망과 새로운 삶을 사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하 교수는 1998년 한양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대만 고도비만수술전문센터, University College Dublin 당뇨병치료 전문센터에서 연수했다.
그는 대한위암학회 우수포스터상(2006년, 2007년), 대한암학회 로슈학술상(2010년) 등을 수상했으며 학술 활동으로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이사와 편집위원장을 맡고 있다.
현재 한양대병원과 하 교수는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가 부여하는 '비만대사수술 인증의료기관'과 '외과 의사' 인증을 받아 안전하면서 질 높은 비만대사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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