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뇌 연구가 과학기술영역의 결정체로 주목받으면서 선진의료를 이끌 것으로 미래학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들 학자는 뇌 연구가 의학과 공학,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돼 앞서가는 국가가 선진국의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뇌과학 분야에서는 뇌 속의 유전자가 어떤 경로를 거쳐 학습과 기억을 가능하게 하는지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또 뇌 속에서 일어나는 분자 수준의 움직임을 직접 볼 수 있는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장치인 PET와 세계 최고 해상도의 '자기공명영상장치' MRI를 연결한 첨단 영상시스템이 개발되고 있다.
이 연구는 당장 치매와 파킨슨, 우울증 등 뇌질환의 치료기술 개발에 활용될 수 있다.
이처럼 뇌 연구의 활용범위가 넓어지면서 뇌질환 치료 시장도 커지고 있다.
뇌질환 치료제 시장은 올해만 약 100조 원
전문가 들이 추정하는 뇌질환 치료제 시장은 올해만 약 100조 원에 이른다.
이 시장은 매년 15%씩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세계 각국은 앞다퉈 뇌연구에 뛰어들고 있다.
서유헌, 서울대 신경과학연구소장는 "이웃 일본은 '21세기를 뇌의 세계'로 여기고 G7국가들도 뇌를 연구하는 전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나라도 올해부터 10년동안 뇌연구에 1조 5,000억 원을 투입, 뇌연구원을 설립하는 등 지원을 본격화하고 있다.
뇌연구는 BT, NT, IT 등 첨단 과학과 연계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김경진 서울대 교수는 "NT, BT 등 다른 분야와 퓨전 연구를 통해 신경과학 뿐 아니라 기초과학 등에 응용돼 발전하리라고 믿는다" 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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