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한 교수 "이외에 평상시 간 건강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면 간섬유화 검사" 고려
[보건타임즈]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피로를 호소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피로감은 간 기능이 떨어졌을 때 발생해 만성적일 땐 간 건강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피부도 반복적으로 다치면 흉터가 생기듯 간도 지속적으로 손상을 받으면 섬유화가 진행되면서 간세포 구조가 변형돼 간 기능이 떨어진다. 심한 경우, 간 이식이 필요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정한 교수(사진)는 간경변증은 초음파나 내시경 검사, 드물게는 간 조직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면서 최근에는 간섬유화 검사 장비를 통해 확인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간경변증은 원인 질환을 관리하는 방법으로 치료한다.
간은 간경변증 단계에 이르면 정상으로 회복이 어려워 더 악화되지 않는 방향으로 치료한다.
김 교수는 "만성간염바이러스 B형과 C형으로 간경변증이 발생하면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며 술이 원인일 때는 금주와 함께 충분한 영양섭취, 필요에 따라 간장보조제를 처방하기도 한다"면서 "심할 땐 간 이식을 고려하기도 한다"고 강조했다.
합병증이 나타나며 복수가 찼을 때는 저염식, 이뇨제 등을 처방, 바늘을 이용해 복수를 제거하는 복수천자를 이용하기도 한다는 게 김 교수의 설명이다.
식도나 위정맥류 출혈이 있거나 출혈 위험이 크면 내시경적 정맥류 폐색술 등 내시경적 치료를 하기도 한다.
김 교수는 "침묵의 장기라 불리는 간은 손상돼도 초기에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증상이 없다"면서 "40대 이상 B형 간염, C형 간염 환자와 간경변 증상이 있는 사람은 6개월에 한 번씩 간암표지자검사(알파태아단백, AFP)와 초음파 검사로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외에 평상시 간 건강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면 간섬유화검사(Liver elastography)도 고려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