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서울의료원(의료원장 김민기)이 지난 12일 키르기스스탄 국립감염병원(병원장 알리에브 굴지깃)과 의학기술, 환자와 국민안전을 위한 선진 보건 관리 기술 등의 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엔 키르기스스탄 국립감염병원 알리에브 굴지깃 병원장(사진 좌측)과 서울의료원 공공의료 김종규 팀장(사진 우측) 등이 참석, ▲ 의학기술과 의학 정보의 교육과 자문 ▲ 보건의료원의 초청 연수 ▲ 학술 컨퍼런스의 공동 참여 부분에 서명했다.
이 협약은 지난해 한-중앙아 협력포럼에 참석한 국립감염병원의 의료협력 지원 요청으로 이뤄졌다.
키르기스스탄 국립감염병원은 국민의 건강증진을 목표로 하는 국립병원 중 하나로 감염질환을 전문으로 진료하는 병원이다.
이 병원은 국가 감염병 치료에 중요한 입지를 갖고 있어 의료의 질을 국제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서울의료원과 협력관계를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서울의료원은 지난 2011년부터 중국과 키르기스스탄, 미얀마 등과 협력관계를 맺고 이들 국가의 낙후된 의료환경 개선과 의료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게다가 메르스 사태 당시 전문 격리병동 운영과 감염병 대응 매뉴얼 제작 등의 경험을 토대로 키르기스스탄 국립감염병원이 감염질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역량 강화와 프로세스 마련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김민기 서울의료원장은 "서울형 공공의료를 키르기스스탄 협력 의료기관에 지속적으로 전수해 의료기술이 향상, 결과적으로 중증치료 역량이 크게 향상됐다"며, "이번 MOU를 통해 서울의료원이 메르스 사태 당시 겪은 경험, 노하우와 감염병 질환 대응 매뉴얼 등을 제공, 감염병 질환과 안전사고에 대처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줘 향후 양 기관 간의 적극적인 교류를 바탕으로 양국 보건의료협력과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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