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최근 일본 정부가 한국을 상대로 반도체 소재 수출을 규제함으로써 불거진 무역 갈등상황에서 식약처가 후생노동성(MHLW),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와 오는 17일 개최되는 의약품·의료기기 분야의 '제5차 한‧일 국장급 회의'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회의는 2015년 한국 식약처와 일본 후생노동성(MHLW) 간의 체결한 의료제품 분야 협력각서(MOC)에 의거 양국이 의약품·의료기기 분야의 최신 규제 정보를 공유하며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서로 순차 개최하는 방식으로 올해 우리나라에서 열리게 된 것이다.
식약처는 오는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일본 후생노동성(MHLW),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와 비공개로 회의를 갖게 됐다면서 다뤄질 주요 내용은 ▲ GMP 상호 협력 ▲ 임상시험 GCP 조사관·심사자 전문성 강화 ▲ 바이오시밀러 제품 공동 심사 ▲ 필수의약품 공급 협력 등이라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오늘(16일) 오전 9시부터 양국의 의약품·의료기기 산업 현황을 공유,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국 측에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일본에선 일본제약협회, 일본의료기기산업연합회가 참여한 '제4차 한‧일 민‧관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이 행사엔 양국 정부 관계자와 의약품‧의료기기 협회 관계자‧회원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심포지엄에선 ▲ 양국 의약품‧의료기기 최신 규제 동향 ▲ 임상시험 제도 개선 ▲ 재생의료 분야 업계 동향 ▲ 약가 체계 동향 ▲ 혁신과 체외진단 의료기기 규제 ▲ 의료기기 본질적 동등성에 대한 규제 정보 등을 다룰 예정이다.
식약처는 이번 국장급 회의와 심포지엄이 양국의 규제 동향을 파악,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 국민건강과 보건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을 확대하는 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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