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의료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급변하고 있으며 창조적 발전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한다면 생존마저 위협받는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다. 따라서 향후 새로운 백년을 열어 가는데 필요한 핵심 역량을 성장시키는 토대를 마련해 나갈 것이다.”
지난 8일 공식 업무를 시작한 조영래 경북대학교 신임 병원장이 23일 이 병원 10층 대강당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 원장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4가지 중점추진사항을 제시했다.
우선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의 조속한 완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조 원장은 “현재 위치한 삼덕동 본원은 지리적 여건상 더 이상 지역민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한계 상황에 봉착했다고 판단된다.”며 “새 병원 건립은 필연적이면서도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소명이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의료의 수도권집중화에 대응하여 환자의 진료편의성 증대를 위한 선진의료체제를 구축한다는 생각이다. 즉 진료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지속적인 진료환경개선사업을 펼치는 것은 물론 최첨단 의료장비도 과감히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직원들의 친절서비스와 환자의 진료편의성을 향상시켜 최상의 치료결과를 얻을 수 있는 선진 진료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 실용주의에 의거한 경영혁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즉 칠곡경북대학교병원 건립과 선진의료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실용주의적 관점에 입각한 정책적 판단을 추구하는 것은 물론 조직 및 재무구조를 건실하게 만들기 위한 과학적인 경영혁신도 단행한다는 생각이다.
무엇보다 상생의 노사 관계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조 원장은 “법과 원칙의 준수 하에 서로 머리를 맞대고 힘을 합하여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할 때 노와, 사가 함께 살 수 있는 길을 열어 갈 수 있다.”며 “적극적으로 경영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상시적인 대화를 통해 갈등을 예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 원장은 “앞으로 임직원들과 함께 부대끼고 땀 흘릴 것이다.”며 “창조적 발전을 위해 거처야만 할 역경도 있겠지만 먼저 그곳을 향해 달려가는 창이 되고 방패가 될 것이다.”고 약속했다.
한편 취임식에는 노동일 경북대학교 총장, 김익동 김달웅 전 경북대학교 총장, 대구시 박봉규 정무부시장, 경상북도 김영일 정무부지사, 정진명 경상대학교병원장, 송시헌 충남대학교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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