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한국-몽골 대장항문학회' 성료
대한대장항문학회 주최, 서울송도병원 후원
몽골 의료 가이드라인에 '한국의 선진 의료' 자문
[보건타임즈] 서울송도병원이 한국의 선진 의료를 몽골에 알렸다.
서울송도병원은 지난달 6월 20일, 21일에 걸쳐 몽골에서 개최된 제2차 한국-몽골 대장항문학회에 참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몽골대장항문학회는 학술 교류와 전문화된 대장항문학회를 몽골에 발족시켜 뿌리내리도록 지원하기 위해 대한대장항문학회가 주최했으며 서울송도병원이 후원했다.
이 학술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대장항문학회에서 경희대 이석환(현 대한대장항문학회 이사장), 항외과 임석원(현 대한대장항문학회 회장), 가톨릭대 오승택(전 대한대장항문학회 이사장), 김형진(한-몽 대장항문학회 심포지엄 위원장, 은평성모병원 외과임상과장), 삼성서울병원 이우용(전 대한대장항문학회 이사장), 서울송도병원 이종균(전 대한대장항문학회 회장), 그리고 몽골 대장항문학회 임원진이 적극적으로 협력했다.
학술행사에선 서울송도병원 윤서구, 박덕훈, 임기윤, 원대연, 외과 의료진이 참가, 직장 탈출증, 대장내시경 용종 절제술, 치루, 변비 등의 최신 지견을 발표했다.
서울송도병원 윤서구 원장은 1㎝ 미만의 작은 절개를 통해 시행하는 복강경 수술 방법으로 밀려 나오는 직장을 다시 고정하는 직장탈출증 최소침습 수술치료의 노하우를 공개했다.
직장탈출증은 직장이 항문을 통해 밀려 나오는 항문질환이다.
박덕훈 부원장은 변이 골반, 항문까지 내려 왔지만 끝 부분에 걸려 잘 나오지 않는 출구 폐쇄형 변비를 치료하는 서울송도병원의 전문화된 진료시스템을 소개했다.
또 출산으로 골반과 회음부 근육이 약해진 직장과 항문이 늘어져 효과적으로 배변을 하지 못하는 변비를 잘 선별해내 골반, 회음부 근육을 재건하는 수술 방법을 알렸다.
임기윤 부장은 대장내시경 세부 전문의와 대장항문외과 세부 전문의 자격증을 모두 가진 외과의로서, 효과적인 대장내시경 방법과 용종을 안전하면서 확실하게 절제하는 다양한 증례와 경험을 공유했다.
원대연 과장(사진)은 송도 국제 치료 학회의 최신 지견을 몽골에 알렸다.
송도 치루 분류법, 분류법에 기초한 최적화된 수술 방법, 고위 복잡 치루에 송도병원 의수술 방법, 난치성 치루에 접근 방법을 전수했다.
이와 함께 서울송도병원은 2007년 울란바타르 송도병원을 개원 이후 2016년 추가로 서울 소화기병원을 설립함으로써 한국에서 성공한 소화기 전문 질환 센터 모델을 몽골에 전했다.
서울 소화기병원은 위, 소장, 대장, 항문으로 이어지는 소화기 기관을 모두 진료, 치료할 수 있는 병원이다.
이를 통해 전문화, 특성화 진료 모델을 전수하는 것은 물론 몽골 의료진을 교육시켜 몽골 의료 발전과 한국의료 세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게 서울송도병원의 설명이다.
한국-몽골 대장항문학회는 2020년 제3차 학회가 몽골에서 또다시 개최될 예정이다.
3차 학회 때는 한국의 대장암 예방과 검진 국가 가이드라인을 전수, 몽골의 국가 대장암 검진 시스템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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