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닥터헬기 사업자에 '한국항공우주산업' 선정
[보건타임즈] 8월부터 경기도 의료사각지대에 중증 응급환자 발생 시 긴급이송을 위해 닥터헬기가 뜬다.(자료 닥터헬기 운항 실적)
헬기기종은 H-225로 최대 운항거리가 1,135㎞이며 야간에 전국에서 발생하는 중증응급환자를 신속하게 이송할 수 있다.(사진)
이로써 경기도는 기존 인천(길병원), 충남(단국대병원), 전북(원광대병원), 전남(목포한국병원), 강원(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경북(안동병원)에 이어 닥터헬기를 운용하게 됐다.(아래 표 참조)
보건복지부는 경기도(아주대병원) 닥터헬기의 운용 사업자 공모에서 지원한 (주)한국항공우주산업과 계약을 체결했으며, 준비기간을 거쳐 8월 말 운항을 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앞서 경기도는 7번째 닥터헬기 운용 지역으로 2018년 5월에 선정됐으며, 복지부와 24시간 운항의 안전성 확인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협업, 구조활동을 실시하는 시범사업을 준비해왔다.
복지부에 따르면 기존 닥터헬기는 안전성을 고려, 주간(일출~일몰)에만 운용했으나 경기도 닥터헬기는 중증응급환자 발생 시 24시간 출동하는 시범사업을 하게 된다.
복지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24시간 닥터헬기 운용의 안전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 경기도 닥터헬기는 구조가 필요한 중증응급환자 발생 시 구조구급대원(소방대원)이 함께 탑승, 출동하게 된다.
이를 위해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구조대원 6명이 아주대병원으로 파견돼 24시간 출동 대기하게 된다.
경기도(아주대병원)와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우선 기존 닥터헬기보다 크고 더 멀리 운항할 수 있는 대형헬기(H225)를 도입, 외국산 헬기의 국내 이송과 안전한 운항을 위한 항공운항증명(AOC) 등 인증절차 등을 거쳐 8월 말부터 운용하게 되며, 2020년 이후엔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생산하는 수리온으로 교체, 응급이송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수리온에 응급처치를 위한 의료장비와 야간운항을 위한 첨단 장비를 장착하는 등 중증응급환자를 신속 안전하게 이송할 헬기로 개조·변경할 예정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수리온을 기반으로 의료장비를 추가, 응급처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개조한 의무후송전용헬기(국방부), 소방헬기(제주)를 기존에 생산한 바 있다.
닥터헬기는 2011년 9월 2대을 시작으로 2013년 2대, 2016년 2대가 추가로 운항, 2018년 말까지 누적환자 7,200여 명의 환자를 이송하는 등 중증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데 기여해왔다.(자료 닥터헬기 운항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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