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 외과 박영준 전공의[사진오른쪽,중환자외상외과 김은영 교수(왼쪽)팀 소속]가 최근 서울 용산에 위치한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개최된 제 16회 대한외상중환자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젊은 의학자상을 수상했다.
대한외상중환자외과학회는 2009년 설립돼 외상외과와 중환자의학의 제반 분야와 응급수술 분야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 학술단체다.
최근 학회의 영문명을 Korean Society of Acute Care Surgery 로 개정했으며 외상외과, 외과 중환자의학 그리고 응급수술이라는 세 가지 축에서 학문적 발전을 주도, 사회 정책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해 다양한 응급수술분야, 외상 진료 체계와 이를 뒷받침 하는 중환자 진료의 현장에서 의료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김은영 교수팀 중 박영준 전공의가 대표로 'Initial experience of PMX-B hemoperfusion in abdominal septic shock'라는 주제의 연구로 젊은 의학자상을 받았다.
이 연구는 2016년부터 김 교수팀이 복강내 감염에 의한 패혈증성 쇼크를 보여 수술치료를 마친 환자들에게 선택적으로 혈액관류치료를 시행해왔으며, 전신 주요 장기의 기능 회복과 사망률에서 성과를 보여 왔다.
이러한 초기 성과를 정리, 이번 학회에 발표했다.
복강내 감염으로 발생한 패혈증은 패혈증성 쇼크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 중의 하나로 발병 시 20% 이상의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치명적 질환이다.
이처럼 복강내 감염의 패혈증성 쇼크를 일으키는 균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그람음성균은 독성이 매우 강한데다 전신 장기의 기능부전을 일으켜 중환자에게 치명적인 주요 균주 중 하나다.
복강 내 감염의 패혈증성 쇼크를 치료하기 위한 일반적인 치료 방법으로 수술치료를 통한 원인 교정과 항생제, 수액 등의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수술 후 수술 전에 혈관 내로 침입한 그람음성균의 독소로 발생하는 전신 합병증, 기능 저하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매우 많다.
이번 연구는 초기 전신상태가 매우 심각해 수술치료를 성공적으로 받았지만 혈류 내 그람음성균의 잔존으로 수술 후 장기부전이 발생, 고통을 받거나 사망하는 환자들에게 혈압이나 폐기능, 신기능 등에 긍정적인 임상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로서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밝힌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
박영준 전공의는 "젊은 의학자상이라는 큰 상을 수상하게 돼 무척 기쁘다"면서, "서울성모병원 외과의 위상을 높인 하나의 밑거름이라 여겨 다양한 연구와 진료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고통 받는 환우를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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